어? 하는 사이에 시간은 또 이렇게 흘러 10월 달력이 간당간당하다.
한달의 마감은 가스 검침 기록으로 마무리 하게 되는데
그게 너무 자주 다가오는 느낌이다. ^^

콩국수가루는 욕심에 한꺼번에 여러봉지 사 놓았다가 결국은 다 못먹고
냉동실에 아직 남아있다. 한번 서늘해진 날씨는 더이상 따듯해지기는 할지언정
더위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게다가 요즘은 따뜻도 먼 과거라는 듯 춥다.

시월엔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일요일엔 조카의 결혼식엘 다녀왔다. 김제동 만큼이나 조카가 많다보니
결혼하는 조카도 애 낳는 조카도 쉼이 없다. ㅋㅋ

그리고 지,지,지난 쌍십일엔 상경. 봉은사와 길상사를 친구와 수녀님과 함께 동행했다.
두절다 좋았는데 생각보다 좁았다. 카메라는 역쉬 과장이 심해부러~~

....무의미하고 게으른 나날이라 큰맘먹고 중국어 회화 책을 샀는데
이 마음이 왜 이제야 들었는지 모르겠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중국어도 쉬운것을.
뭐, 그렇다고 열심히 한다는 것은 아니고 중국어가 무지 어려운게 아니라는 것만
알았다고...

매일아침 해야지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만 한시간씩 들어볼까도 꽤를 내어 본다.

무엇보다 익히 듣긴 했어도 막상 확인하니 놀랍다. 부럽다.
중국사람들이 영어로 된 단어들을 다 자기네 말로 바꿔 쓰는 것이.

우린 있던 우리말도 버리고 영어로 대체함에 반해...ㅉ ㅉ.....

아무튼, 가을이 가고 있다. 찬바람이 실실 부니 당장 뼈가 시리고, 어디 바람 막아주는 바지 없나
시장통 옷집들을 기웃거리게  된다.

감기는 한차례 접수해서 가볍게 보내서 안심이나 더 쎈놈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어...ㅎㅎ

머, 하여간 남은 이해의 두달.
중국어 기초회화 책 서너번 왕복해 보는 것이 꿈이라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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