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홀로선 나무>에서 이미 한차례 선생의 글감옥 인생을 

피력한바 있어 별 기대 안했는데 비슷한듯 하면서도  

첨가된 내용들이 있어 또 다른 느낌으로 읽혔다. 

인간이 만든것 중 최고의 3대 발명품을 일러 선생은 

' 정치 , 종교, 언어'라 하였다. 과연!  

 

일견 합리적인 발명품들이지만 파고들면 그것들 때문에, 

그것들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물어뜯고 싸우고 폭탄투하하고.... 

그냥 새들처럼 지지배배만 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종교없이 그냥 살었으면.. 

정치없이 중구난방으로 되는데로 살았으면 어땠을까?  

   

.... 

아무튼 이책엔 노년을 살고있는 작가의 안목과 지혜가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지금은 뉴라이트 대표(인가? 였나?)에 대한 얘기가 없다는 것. 

질문들을 안했나. 

 

박태준 포철 전회장에 대한 얘기는 조정래 선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한강>에서 김진홍 목사에 대해 아주 좋은 면이 부각되어서  

나름 감동받았는데... 지금의 김목사는 <한강>이후의 모습이라 어쩔수 없는 것인가. 

 

나는 지금의 김진홍 목사에 대해서 선생이 어떤 감회를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누가 내 대신 질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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