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더 마인호프
울리 에델 감독, 마르티나 게덱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지난해 꼭 보고 싶은 영화였으나  놓친 영화중 하나 였는데.....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쿡 티비로 보게 되었다.

워매, 결과는 내가 상상한 것 보다 훨씬 강렬하고 괜찮은 영화였다. 

그런데 의문? 

 

아니 왜 이 영화가 일반 극장에 걸리지 않았을까. 

혹 모종의 찍어(?) 누름이 있은것은?

아니면 알아서 긴?

 

하여간 내가 볼땐 '바스터즈' 보다 훨 재미있고 긴박하고 오오~~ 무엇보다 시공간은 다르지만 

지금 우리시대 시민들의 분노와 너무도 닮았다고나... 

참으로 놀라웠던 것은  수많은 건물 테러와, 

작전 실수로 인명피해를 줬음에도 감옥에 간 그들은 법정에서 당당했고 

판사를 모욕해도 오히려 욕을 먹는 것은 사법당국이었다.  

 

게다가 감옥이 감옥이 아니고 그들의 비밀 아지트 같았다. 

정부 입장에선 우쨋건 반기를 든 사람들이니 감옥에  가둬도 따로따로 

방을 배정할수도 있을텐데 한곳에 들여보내 책상, 책꽂이는 물론 티비 등 

없는 것이 없어 보였다. (나중엔 변화가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자 우리네 양심수 할배들이 수십년씩 독방에 기거하며  

보낸 세월이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독일 적군파의 탄생과 소멸에 대한 책들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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