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육방송에서 '파수병' 이란 영화를 했는데
아뿔사 그눔의 잠 때문에 졸다가 중간을 놓쳤다.
해서 디브디가 있나해서 검색해보니 없네....
무척 흥미진진하면서도 이념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 이런것도 느껴지고...
주인공의 자주 흘리던 코피마저 노련한 설정이다 싶었다.
껌뻑껌뻑 큰 눈으로 미이라 처럼 건조된 머리통을 가지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한 과학자의 존재를
추적하던 모습이 아쓸아쓸했는데..... 아흐, 눈거풀이 무거워서 그만...
다시깨어 보니 영화는 끝나기 십여분전... 아쉽고도 아쉬워라.
디브디도 없고...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하고 긴장으로 인해 다 보고 나면
삭신이 쑤셔 잘 걸을수도 없어야 하는데.... ㅠㅠ...
하여 근처 감자탕 집이나 칼국수 집에 가서 뜨신 국물 연거푸 떠먹으며
근육을 이완 시켜야 하는디.... 아까버, 아까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