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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니스 SCE - [할인행사]
피터 위어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날씨가 무척 덥다.
서울은 32도 가지고도 깨갱하던데 이곳 갱상도는 연일 35도이상이다.
그럼에도 추위보다 더위를 좋아하기에 더운 재미로 사는 것도 재미있다.
얼음을 잔득 부수어 먹고
짜짜로니를 국물없이 양념들이 모두 면발에 달라붙도록 졸여서
접시에 담아 먹었다.
먹고 나니 마지막 두 젓가락이 부족해 슈퍼에 가서 두봉 사와서
다시 하나더 끓여 먹고 티비앞에 앉았다. (아이고 배불러... 쫌 참는 건데..)
마침 막 시작하는 영화를 하나 만났으니...
<위트니스>....(증인, 목격자)
해리슨 포드가 나왔다.
그런데 엄청 젊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인터넷을 뒤지니 1986년도 영화였다.
워매, 그 시절 이영화를 봤더라면 분명 해리슨에 뿅 갔을터인데
20년도 더 지나 더운 여름날 오후에 보다니...
<도망자> 때 보다도 훨 젊었고 나름대로 그 시절엔 완소남 10위안에 들었는지
젊음과 매력이 철철 넘쳤다. ㅋㅋ
영화는 아미시교도인 모자 중 꼬마가 살해현장의 증인이 되는 바람에 벌어지는
야그...
미국시골은 다 그렇게 목가적인지.. 이 영화가 그런 곳만 골라서 찍었는지..
늘푸른 목초지의 풀들이 어찌나 싱그럽던지..
해리슨 포드의 강렬한 시선도 작살나고..ㅋㅋ
한마디로 더위를 확! 달아나게 해 주는 영화였다.
해리슨 포드의 젊은날이 보고 싶다면 이 영화 강추...
86년 영화인데도 영화가 하나도 촌스럽지 않았다. 대개의 외국영화는 그렇기는 하지만...
옛날영화를 시대를 뛰어넘어 어제 개봉된 영화처럼 볼수있다니...
세월 좋다.
여주인공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 여주인공도 예뻤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늙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