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기억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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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곳은 앞부분에 나온 일본 뿐이라 일본에 대한 부분은 감이 오는데

다른 도시들은 정말 그럴까이? 의문만 생겼다.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도시들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이야?

나는 언제쯤 그러한 도시들을 훨훨 한번 날아보나?, 한번 밟아보나?

 

이런 여행담을 읽으면 내 신세가 꼭 세장속에 같혀있는 듯하다.

따지고 보면 다 용기가 없어서 못가는 것일텐데 나는 용기아닌 현실이 내 발목을

잡는 다고 생각한다. ... 하긴 현실도 한 몫하겠지만..

 

고종석. 쌍팔년도 한겨레 기자시절에 글잘 쓴다고 친구가 그 이름석자를

내게 알려주기에 그런가? 하며 유독 그 이름을 기억하는데...

세월이 지나니 또 고종석, 우리말을 잘 아름답게 살려쓴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역시, 옛날의 명성이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구나 했는데...

 

이책을 읽고보니 어째 이제는 그 약발도 다 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글쎄.... 이 책의 글은 어느 신문에 연재하던 것을 묶었나 본데... 글의 내용이 일기같다.

정제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한번도 퇴고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대로 적은 듯하다.

왕년의 기자답게 문장을 좀 다듬고 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고서는 이분이 우리말을 아름답게 쓴다고 칭찬받는 그분 맞나 싶어진다.

저으기 실망스럽다. 

그렇기는 해도, 

죽기전에 남의나라, 남의 도시들을 될수있는한 댕겨보도록 노력하면서

살어야지 하는 꿈은 꾸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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