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꽃 넘세 - 나라만신 김금화 자서전
김금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사이에서'를 보기 전까지는 무당이 그렇게 슬픈 존재인줄 몰랐다.

영적능력을 적당히 이용하여 발등에 불 떨어진 사람들 얼르고 달래며

적당히 그들의 주머니나 털면서 호위호식하면 되는.....게 아닐까?

 

굿 한판에 몇백만원씩 하는 걸 보면(쌍 팔년도엔 백, 이백 이었던 것이 요즘은 4백 6백 경우에 따

라서는 부르는게 값인듯..) 연봉 억대가 될들도 해 보이는데...

'무당 부자된것 몬봤따'라는 말을 보면 들어오긴 들어오되 흔적없이 새기도 많이 하는듯...

 

아직 작두타는 것을 실지로 보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본지라 설마? 스럽다.

그러나 설마는 아닌듯 ,

그러기에 원망 스럽다. 아니 최영장군은, 이순신 장군은 , 관운장은 그리고

무수한 이름난 임금님들은 하필 울나라 무당에게만 그리 위험한 묘기를 통해서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시남유? 시험이 어려워도 어지간 해야지 말이죠, 작두가 왠말입니까?

 

머, 작두를 타고 오시는 만큼 존재감은 확실하십니다만, 무당아줌마가 너무 불쌍해...

다른 나라의 영매들은 이러코롬 힘들어 보이지 않턴데... 내가 몰라서 그런지 ... 사실 모르기도 하고 ....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김금화씨의 인생은 내가 생각한것 보다 각박하지가 않았다. 오히려 무당의 세계에서는 행운아 인

듯도 ,, 그는 어떤 면에서는 무당이라기보다 좀 특이한 능력을 가진 예술가로 보인다.

그의 지난 삶이 서민들 혹은 알부자들 상담해주고 업을 풀어주는게 아니라

굵직한 해외 공연과 역시 굵직한 나라굿등이 그의 주업이니 어찌보면 별정직 문화공무원으로도

보인다.

 

물론 보통 사람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 하니 그 아니 괴로울소냐.

그리고 본인의 의지보다 마음속 신이 시키는 대로 해야하고 말해야 한다니 즉, 신의 대변인으로

살아야 한다니 요새 말로 신은 무당의 인권침해자가 아닌가..

 

그런의미에서 관운장이 원망시럽고 최영장군역시 이하동문.  아, 할말이 있으면

그냥 할말을 해 줘야 될 보통사람의 꿈에 직접 나타나 줄 일이지 왜 죄없는 사람한데

옆꾸리 찔러 시킨대요?

어디 찌르기만 할뿐인가. 심부름안하면 안하고 몬 베기게 고문(무병)까정 시키믄서.... 미오.

 

유감: 아무리 무당아줌마의 한평생이라도 그렇지 표지 디자인의 번득임과 본문속 빨간 글씨

너무 한것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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