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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
장 자크 아노 감독, 에드 해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전략적으로 아주 요충지였기에 스탈린이 친히 자기이름을 밖아넣은 '스탈린그라드'.
독일군의 입장에서는 이 땅만 차지하면 소련을 자기손에 넣는 것은 시간 문제고
소련은 소련대로 이 땅을 잃으면 꽁지가 빠지는 터라 두나라는 죽자사자,
한쪽은 지키려고 또 한쪽은 뚫으려고 포탄을 퍼부었다.
<스탈린 그라드>가 독일인의 입장에서라면
이 영화는 러시아 입장이다. 근데 러시아 사람들이 영어를 하네..^^ 어짜피 우린
영어가 익숙하니 관계없는데 러시아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사람들이 <게이샤의 추억>을
영어로 들어야 하는 것 만큼 웃길터.. 아니 그 보다 더 웃길터.
숙적의 언어로 자기네 얘기를 하니 말이다.... 하긴 제작진이 러시아 사람이 아니니 뭐랄수도..
아무튼 이런 영화보면 헐리웃 중심 세계영화제편이 가심아프다.
개인적으로 뜻을 몰라도 러시아어는 귀에 감미롭다.
독일어도 마찬가지. 때문에 <스탈린그라드>가 영어아닌 독일어여서 멋졌다.
그런만큼 이 영화가 러시아어아닌 영어인것이 옥의 티같아 아쉽다.
(옆길로 샜네..)
암튼 이 영화 넘 괜찮다. <스탈린 그라드>와 세트로 보면 더 좋을듯~~
스탈린그라드에서 싸우다 돌아갔을 수많은 독,소 양쪽 병사들의 삶이 구슬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