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에 대한 매력에서 좀처럼 헤어나올수 없는 찰나, 그의 영화를 두루두루 보다가

하나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서원한 키스신이랄까 좀더 나아가 베드신이랄까를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거참 일부러 찾아서라도 함보고 싶네'



그리고 덴젤 워싱턴은 최고의 배우임에도 그의 상대여성들은 대부분 흑인배우더군요.

아니면 남미계로 보이는 약간 노란 배우이고요.

물론 이들과는 입술접촉사건이 별 필요없는 영화들이거나 있어도

자연스러웠습니다.



그에 반해 안젤리나 졸리와 나온 '본 콜렉터'나 줄리아 로버츠와 나온'펠리칸 브리프'에서는

입술 접촉사건이 한번쯤 일어나도 무방할텐데

아니, 오히려 한번쯤 일어나야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자연스러울텐데 그럴생각이 전혀 없더군요.



'본 콜렉터'에서는 졸리가 덴젤워싱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덴젤의 손가락을 자기손으로

한번 훝는 것으로 그치더군요.

덴젤은 전신을 움직일수 없는, 사고로 입만 살아있는 경찰로 누워서 말로만 지시하는 졸리의

상사였는데 범인을 잡고 난다음 이제 남은 것은 사랑의 동작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는데

졸리가 잠자는 덴젤의 손가락을 한번 스치기만 하더군요.



그러자 덴젤은

'장애인 성폭행하면 안돼쥐~'하면서 마음을 표현 했고요.

백인과 백인이었다면 흑인과 흑인이었다면 아마 그렇게 단순하게 처리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펠리칸 브리프에서도 마지막에 둘이 포옹을 하면서 끝나는데 그부분도 그랬습니다.

아마 덴젤이 아니고 여타 백인 남자가 출연을 했더라면 그 마지막 장면만이 아니라

그전에도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ㅋㅋㅋ



헐리웃 영화들을 보면 백과 백 사이의 키스신은 너무 과다해서 오히려 설득력이 없음에 반해

백인남자와 흑인여자

흑인남자와 백인여자사이에는 좀처럼 일이 벌어지지 안더군요.

백인남자와 흑인여자의 경우도 과거 노예제도 시절, 백인남자가 흑인여자노예를 강간하는

장면같은 경우(로저우드를 보면) 일반적 짐승들의 체위를 보여줄뿐



백인남자들이 흑인여자 입술에 접촉하는 일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아, 미션임파서블 2에서 톰이 텐디뉴튼과 일을 벌이기는 합니다만 텐디는

완전한 흑인은 아니지요. 그나마 보여준것도 파격이라 해야 할지...



일반인들이 그렇게 구분해서 산다면 영화의 세계는 좀더 자유로우니 영화상으로는 얼마든지

흑과 백이 만나도 될텐데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나타샤 킨스키의 '원나잇 스탠드'의 경우 제목만 요란했지

너무 건전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전에 나타샤는 독일여성이니 그러한 편견으로

부터 자유롭나 했는데 영화를 보니 좋치도 않으면서 간신히 시늉만 내는 쪽이었습니다.

그것도 때로는 웨슬리 스나입스쪽의 화면은 어둡게 처리해서  잘 보이지도 않더군요.



이러한 백인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접촉공포감'에 흥미를 가지니 백과 백이 짝이 아니고

백과 흑 혹은 백과 황의 경우 어떻게 사랑의 행위를 묘사할까 예의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마이애미 바이스'를 볼때도

'두고 보자 , 이 양반 들은 또 어떻게 나가나..'



마이애미에서 공리와 콜린파렐은 연인이었는데 이런, 역시나 그렇더군요.

하는척 시늉만 하지 , 그리고 어쩌다 한번 어설프게 접촉했나 싶으면 이내 떨어지더군요.

그러한 것을 보면서 뭔가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거면 강렬한척하는

러브신을 아예빼든가..

공리가 거부했을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그런 의미에서 흑과 백이, 백과 백처럼 완벽한 키스신을 선 보이는

영화가 만들어 지면 아마 대박나지 않을까...

수많은 영화 감독들이 있는데 그것 시도하는 감독하나 없다니... 다들 생각이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년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한중합작, 한일합작 드라마가 있었지요.

공교롭게도 남녀 주인공중 남자는 다 한국쪽이었습니다.



한중합작은 김재원씨였었고

한일합작의 경우, 조현제씨와 이동건씨가 떠오르는 군요.

그당시 어떤 글을 읽으니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외국 여자들이 한국남자 좋아하는 것은 용인이 되나

한국여자가 외국(중, 일)남자 좋아서 죽고 못사는 설정은 국민정서상 할수가 없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주인공을 내준 그 두 쪽은 바보입니까? 그들은 그런저런 생각이 없이 그냥

드라마에만 충실했을 것이지만 우린 사소한 것에 존심을 세운것은 아닌지...

그래서 내심 이번에는 한국측은 여배우를 중, 일쪽은 남배우를 설정한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제가 못본건지 그런드라마가 아직 안 나왔는지....





마무리 보너스....



2002년인가 '트레이닝 데이'로 덴젤이 아카데미 남우상을 탔는데

그때 남우상 수여자가 줄리아 로버츠였다더군요.



즐리아 로버츠는 '펠리칸 브리프'에서 덴젤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에 무척반가워서

(아마, 많이는 제가 덴젤을 멋있어하는 것처럼 줄리아 로버츠도 덴젤이 멋있어서

예전에 같이 영화찍었다는 우정을 핑계대며 )

덴젤에게 축하의 키스를 했는데.....



덴젤이 답례의 키스를 해야되는데 그냥 어물쩡 지나치고 말았다더군요.

그 찰나의 순간, 줄리아 로버츠는 어쩔줄을 몰라 당황했다던데....



백인여자가 그렇게 성의를 표하면 뭔가 황송하다는 분위기를 연출하던가 답례의 키스를 보내야 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것은 웃자는 얘기인지는 몰라도

흑인측에서,

'백인 여배우 너거들이 아무리  덴젤과 키스하고 싶어해도 이제는

우리들이 덴젤을 내 줄수 없다. 꿈깨라.' 이런 정서를 가지고 있다더군요.



하여간 , 흑과 백이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사랑을 나눈다면 현실에서 또한 그만큼

가까운 사이들이 되겠지요.



그나저나, 덴젤 워싱턴은 나이 오십줄인데 어쩜 저리도 청년같은 이미지 인지... 우씨! 똑같은 오십줄의 저희 오빠는 삶의 무게에 치여 어깨가 천근 만근 내려 않은듯 쇠잔한데....ㅠㅠ



마지막으로 궁금증하나, 아지매 답지 않게 헐리웃 연예비사, 머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같기도 하는데... 덴젤 워싱턴의 비사는 좀처럼 만날수가 없어 궁금합니다.

누구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좀...ㅋㅋㅋ...



결혼은 했는지?

마눌은 있는지?

스캔들은 뭐였는지?

결혼을 했다면 자식은 있는지?

취미는 뭔지?

어디서 사는지?

주 관심사는 뭔지?

그를 좋아한 여배우들은?

그를 좋아하는 남 배우들은?

봉사활동은 좀 하는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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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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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은 한걸로 아는데 슬하에 자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바람둥이다 라는 소문정도가 있습니다.
워낙에 사생활이 꼭꼭 감춰진 배우 중에 하나이다 보니 웹서핑을 해도 찾아보긴 힘드실지도 모릅니다.^^

폭설 2007-11-0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라리 바람둥이라도 되면 좋겠네요.^^ 근데 부는 여자들이 없는 걸로 봐서 그림의 떡이 아닐런지... 이런 사람의 일상은 오히려 더 쓸쓸하다고나 할까요. 나이 오십넘었으면
숨겨둔 자식이 나와도 흉이 안 될 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