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오지 눈사람
문순태 지음 / 오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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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설이 잘 읽힌다. 읽고 싶어졌다.
문순태의 소설은 젊은날 읽고는 몇십년만에 거의처음이다 .

이책은 소외되고, 늙고, 가난하고, 아프고, 외로운 저마다의 애잔한 사연들이
팔순 작가의 내공으로 잘 그려졌다.

주인공들에 머문 작가의 시선이 참 따뜻하였고 그것은 독자인 내 마음 마져 데워주었다.

소설가가 잘 늙으면 철학자가 되는지
마치 철학자가 소설을 쓴듯 의미깊어 한편한편이 끝날때마다 눈을감고 되새김을 하기도 했다.

소설이야말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원숙하고 노련하게 얘기를 풀어낼수 있는 장점이 있을 터.

이책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한꺼번에 다 읽고 싶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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