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새' 를 읽는 중이다.
5년전 쯤에 이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주위 친구들에게 빌려주며 억지로 읽혔던 책이다.
다시 보니, 반갑다.
필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적극 변용시킨 영화들과
셰익스피어 스러운 영화들을 모아 평론가, 연출가들이 엮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영원한 화두이므로 할 얘기는 끊이지 않는다.
한때, 나의 경쟁상대는 '셰익스피어' 라고 거들먹거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 야무진 시절이 문득 그립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된 아이들 이야기를 담았다.
일요일 자정즈음, SBS 에서 황현정 아나운서가 희귀병 아이들을 소개한다.
우리 부부는 그 프로그램을 꼭 보는데,
채널을 맞춰놓고 보는 건 아니다.
아프지만, 아파해서 가슴 아프지만
참 잘 웃는 아이들의 웃음만 보면 채널을 돌릴 수 없어서다.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으며, 어떻게든 동정이 아닌 사랑을 전하고 싶다.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서두를 읽고 더럭 겁이났다.
뭔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다시 재고해야 될 것 같은 예감.
이것저것 읽으면 안되지만, 절반쯤 읽다가 잠시 덮어두었다.
야마모토 후미오의 "플라나리아" 를 읽고 나서
일본이 궁금해졌다.
좀 알고 나면 락교를 잘 먹게 될까? ㅎ
존 쿳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멋진 존 쿳시의 소설이다.
아직은 읽을 시간이 없으니 좀 이따가 읽어야지~
드리나 강의 다리, 이보 얀드리치.
사놓은 지 오래됐는데... 스승님이 권한 필독서.
보들레르, 악의꽃.
가끔 해지는 저녁 무렵에 보들레를 읽는다.
문지에서 나오는 "대산세게 문학 총서" 시리즈가 점점 좋아진다.
조카에게 책 보낸지 좀 오래되었다.
보고싶고, 뽀뽀하고 싶은 이쁜 조카에게 줄 책을 몇 권 골라야지.
존 버닝햄의 마법침대 부터 골랐다.
날개님이 빌려주신 사바스카페, 리뷰를 쓰려는데 알라딘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