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때고 언제든 떠나자

 

모두가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큰 마음먹고 길을 나선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목숨을 걸듯이 떠나 듯  여행을 하는 경우도 드물다. 우리의 여행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되고, 바쁜 일정으로 쫓기듯 여행을 다녀오기 마련.

 

하지만 이제 주 5일 근무가 시작되었다. 한 달에 20일 정도만 일을 하고, 나머지 10일 정도는 충분히 자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 기업들은 틈만 나면 쉬라고 말한다.

 

여름휴가철이 아니라도 우리는 이제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언제든' 떠나는 것은 이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달 치를 한꺼번에 모아서 10일짜리 여행계획을 해서 떠나도 좋고, 아무 계획 없이 그저 금요일 밤쯤에 출발해서 갈 만큼만 가고 다시 돌아와도 된다.

 

또 주변에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여행지가 즐비하다. 아무 작정하지 낳고 가벼이 집을 나서도 좋다. 작정하고 떠나도 여행이고, 작정하지 않고 무작정 빈 가방으로 집을 나서도 여행이다. 아무데고 마음 가는 데로 집을 나서라. 빈 가방으로 떠나도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가슴 가득 충만해지는 것 또한 여행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맛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이면 어떤가. 폭설이 와서 길이 좀 막히면 어떤가. 달랑 우산하나 들고서 집 밖을 나서라. 어떤 사진가는 비와 바람을 찍으러 산와 강을 넘는다. 풍경이 반드시 햇볕 쨍쨍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오는 날, 눈이 오는 날의 풍경은 그 자체가 감동적이어서 아주 특별함 감상을 준다. 느닷없이 시작된 낯선 풍경을 즐겨라. 어린 시절 느닷없이 내리는 눈발로 학교운동장을 달리며 가슴이 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지 않은가. 낯선 풍경의 감동이 더 오래 기억됨을 우리는 누구가 알고 있다.

 


● 길을 걸어라, 천천히 유유자적, 느리게

 

제발이지 서두르지 말자. 행여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어떠한가. 막히는 차를 핑계 삼아 차창을 열고 아이와 함께 하늘을 예찬해도 좋다. 목적지를 향해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지 마라. 바쁘게 달리던 것은 직장이나 일터에서 충분하지 아니한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길 곁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 떠나라. 눈을 감고 앞 사람이 걷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도 좋고, 가다가 다리가 아프면 그저 쉬어도 그만이다. 길에 올라선 순간순간은 인생의 한 번뿐인 순간이며, 기억이다. 느리게 아주 천천히 길을 걸어라.


● 홀로 떠나라

 

여행은 본래 '나' 자신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길 곁에 홀로 피어난 작은 꽃송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밤바다의 등대도 곧 나의 모습이다. 허허로운 벌판의 허수아비 또한 나의 모습이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 홀로 앉아 나무의 소리와 새소리, 바람의 속삭임을 들어보아라. 모두 한결같이 마음을 열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 따끈 따끈한 정보는 시청과 군청에

 

여행지의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곳에 사는 현지인들이다. 하지만 현지인들 모두가 여행지를 잘 알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오래도록 살아온 사람들이라, 길은 잘 알아도 여행지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실시간 현장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방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맛집에 대해서 물어라. 누구보다도 지역에서 대표적인 맛집은 잘 알고 있다. 숙소는 택시기사에게 물어라. 그리고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지역의 시청이나 군청의 공보실이나 문화홍보팀에 전화를 걸어라. 대표적인 맛집,  잠자리, 꼭 가봐야 할 곳, 교통편 등을 누구보다도 훤히 알고 있다. 그들은 그 지역을 홍보하는 사람들이다.  다만 친절한 이도 있고, 조금 퉁명스러운 사람도 있다.      


●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라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는 기분은 남다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새벽에, 맨 처음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기쁨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는다. 더 이상 오르지 못할 산 정상에 홀로 오롯하게 서 있는 기분은 말 그대로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든다. 그 길에서 여행자는 오로지 하나뿐이 자신을 만난다. 비로소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 있을 것이다.

 

● 타인에게 말걸기

 

그놈의 네비게이션을 꺼두면 좋다. 여행길에 올라서면 낯선 사람과 풍경에게 말을 걸어라. 시골길을 덜컹대며 달리는 지루한 완행버스에 올라서면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낯선 할머니에게 말을 걸어라. 길물음을 할 때도 심신이 쇠한 촌부나 섬마을 시악시에게 길을 물어라. 타인에게 말을 거는 재미를 즐겨라. 목적을 버리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세상의 인심, 인생의 지혜도 묻고, 미래의 소망도 물어보라.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던 삶의 깊은 지혜를 얻을 지도 모른다.

 

● 길에서는 길 위의 말을 익혀라

 

모든 길에는 그 길의 언어가 존재한다. 또 삶은 그 길 곁의 작은 꽃 한 송이를 그대로 닮아있다.  우리네 말뽄세나 몸짓, 살림살이는 모두 그 길과 한치의 차이도 없이 닮아 있다. 풍경은 삶을 담고, 삶이 풍경을 닮아 있는 것 또한 그러한 이유이다.

 


● 작은 수첩 하나를 들고 떠나라

 

출발에서 도착할 때까지, 틈만 나면 마음 가는 데로 여행의 감상을 적어라. 이제는 디지털카메라를 준비해도 좋다. 틀에 박힌 관광지 사진을 찍지 말고, 나를 찍고 내 이야기, 나의 속내를 주절주럴 기록해라. 사람이 담긴 풍경사진, 자신의 마음이 담긴 세상이 아름답다. 거울을 보듯이 세상속의 나의 의미를 충분히 바라보고,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나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수줍은 관찰자에서 벗어나라. 새로운 경험 속으로 몸을 내 던지고, 그 장소가 가진 특별한 이야기나 즐거움을 느끼고 표현하려 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사물과 풍경을 바라보라.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해가 뜨기 전부터, 해 질녘까지 걸어라

 

해가 뜨기 전, 해가 질 때에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빛(자연광)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바로 해가 뜨고 나서 2시간 내외. 또 해가 지고 나서 1시간 정도가 최상의 시간대이다. 그 시간대의 자연풍광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하지만 먹고 마시는 여행에 익숙한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고 만다.

 

● 가까운 곳에도 풍경은 늘 존재한다

 

여행의 테마가 반드시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 우리 이웃, 우리네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며, 그대로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삶의 풍경을 돌아 보노라면, 그들의 모습에서 곧 '나'를 발견할 것이다. 사람 사는 게, 모두 다 한 가지다. 우리동네의 시장에도 삶의 풍경이 늘 존재한다.

 

● 우리의 풍경에는 음양이 존재한다

 

우리네 산과 강, 땅 그리고 삶의 풍속은 모두 음양으로 풀이 된다. 계집아이를 닮은 바다가 있는가 하면, 뚝심 좋은 남정네의 기백이 어린 산도 있다. 마을 입구에는 남정네의 힘찬 기운, 개울가에는 아낙네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기도 하다.  그러니 우리네 모든 풍경은 음양의 이치로 해석한다면, 그 얼마나 흥미로운 여행인가.

 

● 낡은 수첩 속에 담긴 풍경

 

잊혀진 풍경, 사라져 가는 삶의 터는 우리네 자화상이다. 가난한 시절의 기억과 어릴 적에 바라본 풍경은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반추할 수 있는 여행이다. 낡은 풍경에는 그 시대의 희노애락의 역사가 담겨 있다. 뒤를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걸을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한다. 문득 사는 게 버거워 질 때면, 한번쯤 나서도 좋은 길이다. 바쁘게 살아온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평상심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꿈을 꾸듯 밤에 떠나라

 

꿈을 꾸듯 밤중에 집을 나서라. 12시 넘어서 출발하는 심야버스나, 야간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남다르다. 도시의 야경을 벗어 던지고, 작은 별빛과 깜깜한 어둠의 풍경을 바라보고 달리는 감상만으로도 여행의 운치는 충분하다. 밤을 달려 도착한 여행지에서의 여명의 새벽 또한 꼭 경험해야 할 여행의 별미이다.

 

● 가족의 꿈을 쫓아가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향, 우리의 신혼여행지, 자녀탄생을 위한 여행 등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긴 여행지를 찾아가라. 그 여행지의 감회는 남다르며,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전해준다.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 또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서라. 

 

● 상상 속의 길을 걷는 묘미

 

역사여행에서 여행가의 자유로운 상상이 필요하다. 부여에서는 낙화암의 3천궁녀의 모습을, 신라에서는 찬란한 밤의 문화, 서울의 고궁을 걸을 때에는 왕의 숨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역사탐방의 묘미는 그 시대를 그대로 상상하며 걷는 것이다. 천년을 넘어선 그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새벽 여행

 

세상이 눈을 뜨는 새벽에 길을 떠나라. 햇귀가 밝아오는 세상의 풍경은 하루 중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힘차며 감동적이다. 길이 막힐 염려도 없으며, 부지런하게 기지개를 켜
는 자연의 섭리와 풍경에 감동한다. 동이 트는 아침을 맞아라.

 

●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순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는 여행 1번지라고 할 만큼 매력이 있다. 우선 촬영지를 선별하는 경우,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은 곳과 촬영이 용이한 장소를 섭외한다. 따라서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카메라 앵글에 담을만큼 아름다운 풍광이 제대로이다. 강원도 오지였던 '정선'의 유명세도 최근 수년간의 주요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던 때문이다. 또 전남 완도가 장보고의 일대기를 다른 드라마 '해신'의 인기 덕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 충동적으로 가출하라

 

금요일 퇴근길이나, 부시시 일어난 주말 아침에 이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거든, 그대로 기차역이나, 터미널로 달려가도 좋다. 당일치기도 좋고, 1박2일, 무박의 여행이면 어떤가. 가끔 구겨진 양복차림으로 바닷가를 찾아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를 바라 본다면, 근사하지 아니한가. 심야버스를 타고 종착역에 내려서 갈 길을 모르면 또 어떤가. 아직 젊지 않은가.  자연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모든 이를 반겨준다. 길에서 만나 모든이는 그대를 포용하는 너른 가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마음이 동할 때, 지금 그 자리를 박차고 떠나 보자.  단, 언제든 한 번쯤은 무작정 떠날 수 있음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귀뜸해 두는 것도 요령이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행이 제 맛이 난다


그동안 길을 걸으면서 나름대로 느끼고 있던 것들을 '여행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정리해 봅니다. 문득 '어디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으로 가슴이 벅차질 때, 쓸모있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간혹 처음 만나는 분들이 '어디가 제일 좋아요?'하고 묻습니다. 그 때면 어김없이 어느 시인의 시구절이 떠오릅니다. '길은 恒時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데도 없다.' 결국, 모든 아름다운 여행은 여행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일상은 잠시 놓아두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바라 보세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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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전화를 다시 걸어주지 않는 걸까. 어째서 늘 글쎄…”라고 말꼬리를 흐리는 걸까. 다정하게 굴다가도 다음 날이면 찬바람 쌩~ 안면 몰수. 날 좋아하지 않는 걸까, 아님 그냥 튕기는 중?

 

 

♥ 남자의 잔머리라는 것

“남자들은 왜 튕기니?” 연애 칼럼을 쓸 때마다 숱한 남자들을 들볶아온 에디터, 이번에도 어김없이 휴대폰을 들었다. 수확이 영 신통찮다. “왜 튕겨?”라는 반문을 서른아홉 번째쯤 들었을 때, 그제야 깨닫는 바가 있었다. 남자의 잔머리란 오직 여자를 ‘꾀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잡힐 듯 잡힐 듯 아슬아슬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몸값’과 ‘자존심’을 부풀리는 짓은 남자에게 별로 명예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역시 튕기는 건(일부의 ‘선수’를 제외한다면) 우리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 그렇다면, 역시 날 싫어하는 걸까?

남자란 튕길 줄도 모르는 저능한 동물이라면, ‘쟤, 튕기는 거 아냐?’란 짐작은 여자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메신저로 말을 걸고, 미니 홈피 방명록을 도배질하고, 자기 전 꼬박꼬박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나를 전혀 마음에 안 두고 있을 수도 있다. 매몰차게 내치기 가여워서 가끔 따뜻한 눈빛을 보내준 것뿐일지도. 단지 수줍음이 많아서, 잘 안 될까 봐 겁나서, 또는 오래되지 않은 아픈 기억 때문에…라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뭐, 간혹 성질 못된 남자들 중에는 여자가 너무 튕기면 덩달아 튕긴다고도 한다. 너무 애태우게 만들면 아무리 남자라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니까. 충격적인 것은 튕기는(또는 튕기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 중에 알고 보면 멀쩡한 여자친구가 있는 음험한 놈이 섞여 있다는 사실이다. 확실히 끊자니 아깝고, 응해주자니 겁나고. 그래서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는 거다.


♥ 모른 척 기다리면 돌아봐줄까?

확실히 남자란 ‘덤비는 여자’에게 별 매력을 못 느끼긴 한다. 그렇다면 마냥 기다릴 것인가? 섣부른 결론은 위험하다. 그가 수줍음이 많은 탓이라면, 마음의 준비가 안 됐을 뿐이라면 그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싫진 않지만 썩 내키지도 않는 게 그의 속마음이라면 나의 기다림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운이 좋으면 내 맘이 변한 줄 알고 ‘서운함’이나 ‘불안함’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거나 갑작스레 냉소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실은 날 좋아하고 있던 그 남자를 놓칠 위험성도 있다. 어쨌거나 기다림은 그의 마음을 확인하는 데 꽤 괜찮은 방법이다. 참, 노파심에 일러두자면 여기서의 ‘기다림’이란 망부석 청승 떨듯 “나 여기 기다리고 있을게”가 아니다. “얼음!” 하고 감정 표현을 잠시 멈추는 거다. 그가 “땡!” 하고 쳐줄 때까지.


♥ 튕기는 남자, 이렇게 붙잡아라!



1. 한 번 만날 때 짧고 임팩트 있게 - 분위기 괜찮다고 끝까지 버티면 만남이 재미없었다는 느낌을 준다. 짧고, 깊게. 두 시간을 넘기지 말자.

2. 아는 사람이 없는 곳 - 그의 감정을 진전시키고 싶다면, 진전된 감정이 표현 단계로 발전하길 원한다면 구경꾼을 피하라. 그의 ‘부끄럼증’을 악화시키거나, 그의 ‘센 척’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3. 놀이공원에 가라 - 말초적인 공포와 액티브한 즐거움이 있는 데이트. 미처 몰랐던 모습,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면을 서로 발견하고 짧은 시간에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

4. 매달리지 말 것 - 남자가 튕기기 시작하면 여자는 그의 가치를 냉정하게 점검하기도 전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게 된다. 사랑과 집착을 혼동할 위험이 있을뿐더러 알다시피 매달리는 여자, 매력 없다.

5. 같은 강도의 맞불 - 적당한 무관심과 무반응도 연애의 기술이다. 언제까지 튕기는지 잠자코 두고 보는 거다. 분명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올 테니. 연락이 없다면 마음이 없는 것. 깨끗이 포기하자.

6. 문자 메시지는 그만 - 남자는 시각적인 자극에 약하다. 옷, 헤어스타일, 화장을 바꿔보자. 꼭 데이트 약속을 잡지 않더라도 슬쩍 지나가면서 가벼운 인사를 나눌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새로워진’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어제랑 다르네, 괜히 튕겼나, 볼수록 예쁘네…. 포인트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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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을 때도 둘이만~
나들이를 갈 때도 둘이만~
특별한 날은 무조건 둘이만~
연애 초기라면 둘이서만 지내기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어디를 가든,
둘이서만 가야하고 동료나 친구와
간단한 모임을 갖고 싶어도 만나기를 꺼려하는
여자때문에 번번히 모임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에겐 성공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여자의 유형일 수 있다.
간혹, 넘치는 애교로 여자를 즐겁게 해주는데
타고난 재능을 보이는 남자들도 있다.
하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법!
혼자서만 애를 쓰다 곧 지쳐 쓰러지고 만다.
콧소리 가득 섞인 목소리에
유아어를 남발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울하거나 지쳐있는 남자의 기분을 풀어주어
함께 즐거워질 수 있도록 적당한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여자를 바라는 것이다.
꼭 기억해 둘 것은,
애교넘치는 여자를 싫어할 남자는 없다는 것!
그녀의 통화내용를 살짝 엿듣는다.
근데, 느낌이 좋지 않다.
핸드폰 넘어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 남자!
한 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다른 남자들에게서 전화가 오고
통화내용은 질투심에 부채질을 한다.
그냥 친구일 뿐이라며 넘기는 여자와
더이상 화를 낼수도 추궁을 할수도 없는 남자...
이들의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래도 상당한 인내심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전혀 헤아릴 줄
모르는 여자, 남자를 정말 힘들게 한다.
친구들과의 모임, 모두들 재미난 이야기에
정신없이 웃고 있을 때,
그녀만 뭐가뭔지 모르겠다는 눈으로
두리번 거리며 친구들을 보고있다. 후...
착하고 순진한건 좋지만,
웃을 때 함께 웃을 수도 없고, 분위기 파악이
전혀 안되는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센스 넘치는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리드
하지는 못해도 좀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어느정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여자를 원하지 않을까?
생일, 기념일은 물론이고 지나가다 예쁜 물건이
보이면 지체없이 손가락을 뻗는 그녀.
'고맙긴 한데..이거 색이 좀 그렇다. 교환하러
갈까?' 지극 정성을 다해 선물을 고르고, 바치
건만 감격은 커녕 고맙다는 말도 들을까 말까...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불만만 많은 그녀
와 평생 함께 산다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는건 말할것도 없고, 늘 불만에 찬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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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ing in the Woods at Pontoise
1878 Oil on canvas
 
 
The Hermitage at Pontoise
1867 Oil on canvas
 
 
The Artist's Garden at Eragny
1898 Oil on canvas

 
Sunlight on the Road - Pontoise
1874 Oil on canvas
 
 
The Railway Bridge at Pontoise
1873 Oil on canvas

 
Bather in the Woods
1895 Oil on canvas
 
 
Sunset at St. Charles, Eragny
1891 Oil on canvas
 
 
Camille Pissarro
France, Impressionism/ born 1830 - died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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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7-01-2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가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서울문화사]
애장판 소년탐정 김전일 23, 24
비호감왕자 타이조 3

 

 

 


[학산문화사]
프라이드 6
호텔 퀸시 7
뷰티팝 7
보이는 사람 4
크라운 1
더블 페이스 11
지피지기 7
CA라고 불러줘요 2


 

 

 


[대원씨아이]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2
라이어 타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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