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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스크] 신화 8집 - State Of The Art : Digital Disc - Digital Disc
신화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음반 시장의 불황의 탓은 과연 무엇인가? 음반 업계에선 MP3 와 불법복제 탓으로 돌리고 음악을 듣는 대중들은 실력없는 뮤지션들과 타이틀곡외에 들은 곡 없는 형편없는 음반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더 맞는 것일까? 결국 둘다 정답이다. 음반시장은 100만장 시대는 가고 10만장만 되도 대박이라는 말이 나오니 나 같은 경우는 영화를 관람하는 재미보다 음반 한장 사는 재미를 더 즐기는데 쪽박 음반시장으로 인해 음반의 퀼리티는 낮아지는 형편이고 그에 반면 영화계에는 갈수록 흥행행진이다. 이젠 천만이라는 숫자가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둘다 대중들에 관심을 받는 문화코드인데 어찌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지.......그러니 요즘 가수들은 음반의 퀼리티를 높이는 노력보단 드라마 ,영화계에 진출만을 노리고 있어 오히려 더 음반시장은 악화되고 있을뿐......더 낫은 음반을 만들기 위해선 음반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그 활성화 되기 위해 먼저 불법복제나 mp3를 막게되면 자연스레 음반시장이 다시 예전처럼 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온 대체품이 바로 '디지털 디스크'인 셈이다. 음반은 불법복제가 가능한 반면 '디지털 디스크'는 현재로서는 불법복제가 불가능 한가보다.-_-; (그러나 언제가 요것도 불법복제가 될지 어찌아나.....ㅋ;)
어쨌든 불법복제 불가능을 제시한 '디지털 디스크' 써본 결과 CD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기계 전혀 필요없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편리성이다. 성냥갑 처럼 앙증맞은 사이즈에 목에 걸어도 전혀 무겁지 않고 활동성 있게 음악을 들 을 수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 하다. 그리고 이렇게 조그만한 녀석이 음질은 기대를 안 했는데 고급 CDP에서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음질을 디지털 디스크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 정말 매력있다.
그러나 처음 시도되는 반면 단점도 상당하다 가장 크게 눈에 보이는 점은 현재의 정가 가격이다. 이건 크게 '디지털 디스크' 를 활성화를 막는 큰 단점이다. 음반 판매량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아직도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CD가격이다. 일반 CD가격의 두배를 자랑하는 '디지털 디스크' 어찌 쉽게 구입이 가능한가? 팬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역시 D.D보단 저렴한 CD나 MP3에 더 손이 가게되어있다. 결국 '디지털 디스크'를 새로운 대체품으로 나온 보람이 없게 된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디스크' 새롭고 참신한 시도라는 점은 높이 살만하나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돕는 최상의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디스크' 편리함과 함께 거품가격을 빼고 더불어 CD도 함께 가격대가 저렴해진다면 지금보다는 낫은 음반시장을 혹 내다 볼 수 도 있겠다만 가장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돕는 최우선의 방법은 다양한 뮤지션과 실력파을 등장만이 살길이다. 요즘 나오는 음반들과 요즘 개봉하는 영화들을 보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영화는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성을 보이지만 음악에선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우수성이 없고 비디오 가수들만 판치고 있으니 누가 음반을 사겠는가? 음악프로에선 티비를 보면서 한순간 즐기고 말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게 관객들을 끌어 들이듯이 음반도 그 한장을 사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신화 8집 수록된 곡들을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겠는데 이번 8집은 그동안 발라드로 타이틀곡을 내걸지 않던 신화가 발라드로 공략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신화의 색깔이 사라진 느낌이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타이틀곡으로 대중성을 내다보았지만 전체적인 곡 스타일은 신화 색깔의 곡들이 적지 않은편이다. 그러나 곡 퀼리티는 7집비해서 떨어져 보인다. 이점 굉장히 아쉬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