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머리가 좋다, 나쁘다’의 기준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뇌과학 연구결과로는 머리의 좋고 나쁨은 뇌의 용량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즉 자신의 목적에 맞는 뇌의 해당 부분을 단련시키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쿄대 의학박사 후쿠이씨가 일본의 월간지 [BIG Tomorrow] 에 소개한 기획력, 영업력, 리더십, 정보수집력 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목적별 뇌 단련법을 알아보자.

 
 기획

그림으로 연상 연습을!

연습장을 펼치고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대상의 이미지를 왼쪽 면에 그린다. 그리고 그 그림에서 연상되는 내용을 오른쪽 면에 적어 나간다. 우뇌의 상상력, 더 나아가서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체화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두 단어 연관 시키기

예를 들면 ‘담배’와 ‘토지’ 등 전혀 관련 없는 두 개의 단어를 고른다. 그 두 단어를 연관시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서 연관성을 찾아내는 트레이닝.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편안한 기분에서는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가 많다. 즉 알파파가 나오는 때. 강물이 흘러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나 모차르트와 같은 클래식음악을 들으면 알파파가 배출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머리맡에 수첩을 두자

기업가를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 침실이 1위를 차지했다. 꾸벅꾸벅 조는 상태에는 뇌파가 세타파 상태가 되어 참신한 발상이 떠오르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 특징. 그러므로 항상 머리맡에는 메모도구를 준비해 두면 좋다.

  영업

초록 식물이 있는 조용한 장소


상담은 조용하고 차분한 장소를 고른다. 관엽식물 등 초록이 있는 곳이면 더 좋다. 사람은 붉은색과 같은 난색계열에는 본능적으로 경계심을 품는다. 따라서 팸플릿도 청색 등 차가운 색상을 사용한다.

성공 사례를 외워라

한 가지 패턴의 영업기술에는 한계가 있다. 세일즈 화술이나 성공사례, 선배나 동료들의 체험담을 모두 암기해 고객을 공략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오른쪽 얼굴을 보여라
 
고객에게 어필할 때에는 몸짓 손짓과 얼굴표정이 중요. 밝은 성격은 좌측의 전두엽이 지배하기 때문에 반대편인 얼굴 오른쪽에 나온다. 그러므로 영업시 상대방에게는 오른쪽 얼굴을 보여 준다.
 
명함에 사진을 넣어라
 
글자보다는 사진이 들어간 명함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나 회사의 규격화된 명함이라 사진을 넣을 수 없다면 자필로 간단한 문구를 써넣자. 상대방은 자필로 쓴 글 때문에 훨씬 잘 기억하게 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매일 똑같은 출퇴근길이나 외근 나갈 때 가던 방법을 가끔 바꿔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것.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를 단지 기억과 추측에만 의존하게 되면 해마가 발달한다. 참고로 택시 운전사들의 해마 신경세포는 일반인보다 20%나 많다.
 
 정보수집
 
꼭꼭 씹어 먹는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육조사에서 꼭꼭 씹어 먹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는 어린이보다 지능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꼭꼭 잘 씹어 먹으면 뇌로 가는 혈액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관의 호르몬을 증가시켜 해마를 자극하게 된다. 식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디오 뉴스를 들어라
 
라디오 뉴스를 들으면서 그 장면을 상상하면 우뇌의 기능이 향상된다. 여기에 더해 프레젠테이션 자료처럼 뉴스 내용에 그림설명을 곁들이고 키워드를 입력해 화살표로 설명하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컴퓨터 작업으로 뇌 활성화

키보드를 치는 명령은 전두엽의 운동피질에서 나온다. 화면을 보는 것은 후두엽의 시각령, 입력할 내용을 생각하는 것은 전전두엽, 손끝의 지각은 두정엽. 따라서 컴퓨터 조작은 그 자체가 대뇌를 매우 활성화시킨다.

좌·우뇌로 신문 나눠 읽기
 
뇌 안의 신경세포들이 고속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속독은 대뇌의 정보처리능력을 높여준다. 요령은 좌·우뇌를 나누어 사용하는 것. 일반상식 같은 기사는 우뇌로 문자를 그림처럼 이미지화시켜 입력하고,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기사는 좌뇌에서 언어를 계속 이해하면서 띄엄띄엄 읽는다.

  리더쉽 

카리스마맨을 따라하자
 
카리스마나 엄격함을 만들어 내는 것은 대뇌 부근에 있는 편도체. 그 자체는 단련하기 힘들지만 흉내를 내면 분위기가 몸에 배어 ‘개성’이 된다.
 
화를 낼 때는 몇 초 후에

부하의 실수에 즉각 반응하는 것은 감정을 지배하는 편도체. 그러나 몇 초 지나면 전두엽의 이성적인 판단이 시작된다. 이 시간차를 이용하면 감정적인 화도 이성적인 질타로 리더답게 대할 수 있다.

전자계산기 대신 암산

전자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계산하면 사고력, 판단력, 결단력을 제어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상승한다. 암산으로 할 경우 효과는 더 커진다.

신문은 소리내어 읽고 요약

소리를 내어 읽는 것으로 전전두엽이 활성화 된다. 다 읽은 뒤에는 내용을 요약해서 써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자립능력을 높일 수도 있다.

 자격증 공부 및 취득

눈, 귀, 입을 사용해 공부

현대인은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되자 시각에만 의존해 기억하려고 한다. 그러나 듣고 말하는 방법도 병행하면 기억의 효과는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5분의 산보가 뇌를 깨운다

적당한 운동이 대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뇌과학에서는 상식. 1분에 1백m의 속도로 걸으면 뇌의 각성도는 최대가 된다. 맨발로 걸으면 피부를 통해 뇌간망양체가 자극되어 분비된 도파민이 의욕적인 기분을 만들어낸다. 5분 정도의 산보로도 효과는 충분하다.

콩과 등푸른 생선을 먹는다

기억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콩제품에 포함된 레시틴, 푸른생선에 포함된 DHA나 EPA가 유명. 최근에는 영양보조식품으로서도 시판되고 있다. 다이어트는 건강에는 좋아도 대뇌 운동은 다운시킨다.

복습은 네 번에 걸쳐

사람은 보통 외운 내용을 20분 후에는 42% 이상, 1시간 후에는 약 56%나 잊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망각속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완만해진다. 이를 이용해 복습을 할 때는 첫번째는 24시간 후, 두 번째 복습은 1주일 후, 세 번째 복습은 한 달 뒤, 네 번째 복습은 3개월 뒤로 설정하면 완벽하다.

외운 뒤엔 바로 잔다
 
기억을 유지하는 재빠른 방법은 외운 직후 바로 자는 것. 수면중 망각률의 저하는 약 2시간에 멈춘다고 한다. 따라서 중요한 내용을 외운 뒤 자지 않고 늦게까지 버티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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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poll 2007-01-09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게요 ^^; 너무 많이 퍼가네요 한꺼번에 -.-
자료들이 너무 좋아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