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소심하세요?
 
[헤럴드 생생뉴스 2005-04-28 15:38]  
 
 
이른바, ‘소심지수’를 측정하는 방법이 소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소심지수는 소심지수 테스트 14개 항목에 대해 그렇다고 생각될 때는 5점을, 아니라고 생각될 때는 0점을 매긴 뒤 합산된 점수를 대입하는 것으로 산출점수에 따라 ‘소심형’, ‘소심과 대범의 혼합형’, ‘대범형’으로 분류된다 .

디지털기기 관련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테스트14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50~70점의 점수를 얻으면 일단 ‘소심형’으로 볼 수 있다. 이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소한 일도 민감하고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상처를 받기 때문에 겉으론 태연한 척 웃고 있지만 늘 소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20~49점의 점수를 얻은 사람은 ‘소심과 대범의 혼합형’으로 별 일 아닌 사안에는 소심하게 굴다가도 막상 큰 일이 생기면 대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19점 이하의 점수를 얻게 되면 ‘대범형’으로 분류되며, 매사 ‘별 일 아니네" 하고 넘기는 스타일이지만 무신경하기도 해서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도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를 보인다고 디시인사이드는 전했다.


<테스트항목> 

1. 뒤에서 누군가 수군거리면서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2. 엄마와의 싸움 뒤, 배가 무척 고픈데도 "야, 너 밥 안먹지?"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잔 적이 있다.


3. 누군가 뒤에서 놀래켜 화들짝 놀랬으면서도 멋쩍은 웃음을 던진 적이 있다.


4. 웃기려고 던진 유머였는데 슬그머니 말을 줄인 적이 있다.


5. 노래방에서 미친 듯이 불렀는데도 반응이 없어 은근히 마이크를 놓은 적이 있다.


6. "그냥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한다.


7. 40화음이 아닌 휴대폰 벨소리라 진동으로 바꾼 적이 있다.


8. 주문한 건 짬뽕인데 나온 건 자장면. 바꾸지도 못한 채 그냥 먹은 적이 있다.


9. 하나 남은 단무지에 서로 눈치만 보다가 남기고 온 적이 있다.


10. 친구들이 나를 두고 과자라도 먹고 있으면 서운하다.


11. 소리내고 못 웃어서 담에 걸린 적이 있다.


12. 상대방이 화를 내면 나 때문이 아닌지 계속 걱정한다.


13. 꽃병 귀퉁이 깨트리고 일주일동안 고민한 적이 있다.


14.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성대모사. 집에서 몰래 연습한 적이 있다.


- "소심지수" 테스트 중에서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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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8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5점...

실비 2005-04-2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점

놀자 2005-04-28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