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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맞춰야 꺼지는 ‘퍼즐 알람시계’. [사진=레이티스트바이] | 퍼즐을 맞춰야 꺼지는 알람시계가 있다. 또 알람을 끌 때마다 천장으로 조금씩 올라가 결국 일어서야지만 끌 수 있는 알람시계도 있다. 쉽게 끌 수 있는 알람시계를 사용하다가 잠에서 깨지 못해 지각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이 시계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호주의 아이디어상품 전문 쇼핑몰 ‘레이티스트바이’가 최근 선보인 ‘퍼즐 알람시계’는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고는 도저히 알람을 멈출 수 없는 시계다. 이 시계는 정해진 시간에 알람을 울리면서 시계 윗부분에 있는 네 조각의 퍼즐을 사방으로 튕겨 내보낸다.
알람을 멈추게 하려면 사방에 흩어져 있는 퍼즐 조각들을 일일이 찾아서 맞춰야만 한다. 건전지는 나사를 풀어야만 빼낼 수 있다. 따라서 알람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퍼즐을 맞추는 것밖에 없는 셈. 퍼즐을 맞추다가 오히려 지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잠은 확실히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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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끌 때마다 천장으로 올라가는 ‘공중부양 알람시계’ [사진=인터랙션이브리아] | 또 ‘공중부양 알람시계’도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학교 ‘인터랙션이브리아’의 전시회에 출품된 이 시계는 줄로 천장에 매달아놓고 사용한다. 생김새는 공처럼 둥그렇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5~10분 간격으로 알람을 울리면서 점점 천장으로 올라가는 점.
처음에는 누운 채 손을 뻗어 끌 수 있지만, 두세 차례 알람을 끄고 난 뒤에는 시계가 이미 천장까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지 않는 한 알람을 끌 수가 없다. 이 시계는 사용자가 잠들기 전에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고 은은한 빛을 내보내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