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2004-11-30 11:01]

[김형근 기자]

올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광주 외에 서울, 전북, 충남 지역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수능 부정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재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 넘겨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24만 8천 건을 조사한 결과 서울 4개조 10명, 충남 2개조 4명, 전북 8개조 39명, 광주·전남 7개조 29명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한 부정행위자 수에는 전남경찰청에 적발된 3개조 180여명은 제외됐습니다.

또 KTF 메시지 만 2천건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관련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여 전체 부정행위자 수는 260명 이상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수사대장은 '전체 메시지 가운데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메시지 550여 건의 번호를 추적해 가입자 인적사항과 거주지역을 파악했다'면서 'KTF 자료 만 2천 건 조회가 끝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행위 가담자들은 조사 결과 대부분 현재 고3이거나 재수생인 86년∼87년생들이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수능시험이 전국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국가시험인 수능시험의 공신력이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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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3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놀자 2004-11-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