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고 통화를 많이 해서 통신비가 부담스러워요
통신비가 월 10만원 이상이 나오는 분이라면 KTF의 ‘굿타임 요금제’와 LG텔레콤의 ‘무제한 95000’ 요금제가 좋습니다. 굿타임 요금제는 월 10만원으로 무제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고 ‘무제한 95000’은 이름처럼 월 9만5000원에 무제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이번에 대학에 입학해요. 아무래도 고등학생 때보다는 통신비가 많이 나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요금제는 SK텔레콤의 ‘TTL 지역할인’과 KTF의 ‘Na 캠퍼스존’. 자신이 지정한 할인 지역에서 통화료를 할인해주는 요금제로 할인지역을 자신이 다니는 학교로 지정해놓으면 높은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TTL 지역할인’의 경우 기본료 1만6500원에 무료통화 7분, 문자메시지 100건이 제공됩니다. 10초당 통화료가 21/16/9원(이하 평상/할인/심야)인 데 비해 할인 지역에서 통화할 경우 모두 9원이 적용됩니다.

돈에 대한 관념이 없는 초등학생 아들이 휴대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큰일이에요
세 통신사 모두 18세까지의 청소년만 가입 가능한 청소년 요금제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의 Ting, KTF의 Bigi, LG텔레콤의 청소년요금제는 정액제로 일정요금 범위 내에서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 범위를 넘으면 휴대폰 이용이 제한되어 무분별한 통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문자메시지를 많이 주고받는 청소년들의 스타일을 고려해, 금액 한도 내에서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는 가정주부이다 보니 전화를 주로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전화를 거는 일이 있더라도 거의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떤 요금제가 좋을까요?
LG텔레콤의 지정번호 할인 옵션을 추천합니다. 휴대폰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니 기본료는 가장 저렴한 9000원으로 하고 옵션으로 지정번호 할인(3000원 추가)을 선택합니다. 가장 많이 거는 전화번호 세 개를 지정하시면 지정번호에 대하여 5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의 ‘CARA 지정번호 세이브’는 자주 거는 세 개 번호를 지정해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로 기본료는 1만3500원, 통화료는 34/18/18원, 무료통화 7분, 문자메시지 월 30건이 제공됩니다.

시어머니께 휴대폰을 사드리려고 해요.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야 경제적일까요?
SK텔레콤 ‘실버 요금’과 KTF ‘효 요금’, LG텔레콤의 ‘실버요금’을 추천합니다. 세 요금제 모두 65세 이상 노인만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기본료가 저렴한 편이며 전화를 거는 것보다는 받는 일이 많은 노인에게 적합한 요금제입니다.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월 무료통화 시간에 맞춰 통화하는 게 어려운데다 한달이 지나고 남은 무료 통화량이 너무 아까워요.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최근에 선보인 요금제인 KTF의 ‘무료통화 이월요금’을 추천합니다. 쓰고 남은 무료통화를 다음 달에 사용할 수 있으니 무료통화를 다 못 썼다고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시간 요금’을 적용할 경우 기본료 1만5000원에 2시간 무료통화가 제공됩니다. 만약 한달 동안 2시간을 다 못 썼을 경우 남은 무료통화량이 다음달 무료통화에 누적되는 것입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약정 할인. 변덕 없이 한 통신사만을 꾸준히 이용할 자신 있다면 선택하라. 일정 기간 이상 이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통신료를 할인받는 약정할인은 만약 약속을 어겼을 경우 그동안 할인받았던 요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신중히 생각하여 결정하자.

요금 청구서를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하면 우편으로 청구받을 때보다 요금이 할인된다. SK텔레콤은 월 200원 마일리지를, KTF는 콜 보너스 점수 200점, LG텔레콤은 문자 1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요금을 납부하는 방법은 자동이체나 카드 결제로 하자. 세 통신사 모두 자동이체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결제하는 고객에게 통화료 1%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은행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같은 통신사간에는 통화할 때 할인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KTF간 통화에는 27%, LG텔레콤은 5%를 할인해준다.

SMS문자를 이용하여 문자메시지 비용을 줄이자. 농협 UMS에 가입하면 한달에 문자 100건이 무료이며 LG텔레콤 홈페이지 회원이 되면 019간 월 30건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하나의 통신사를 꾸준히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2년(5%) / 3년(7%) / 5년(10%) 이용 연수에 따라 요금을 할인해주고 KTF 또한 1년(5%) / 2년(10%) / 3년(15%)별로 할인해주고 있다.

요금체제가 너무 복잡해서 이해가 어렵다면 www.mic.go.kr를 방문해보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입력하면 적합한 이동전화 요금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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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8-29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예 딸아이 명의로 핸드폰을 만들었습니다.
1달 18,500원에 120분 무료통화로 충분하더군요.

놀자 2004-08-3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폰이 없는데(몇달전에 박살이 나서..ㅠ0ㅠ) 좀 있다 돈 모아서 남동생 명의로 핸드폰 장만하려구요...^0^ 1달에 120분 통하면 정말 충분해요..전 전화 거는것보다 받는 경우가 많아서 어쩌면 120분도 많을지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