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푹 자는 수면 생활법

수면 트러블 해소법||

몸 안의 시계에게 잠 잘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운동, 목욕, 아로마 테라피. 그리고 천연 수면제 역할을 하는 음식으로 잠을 부른다.

초저녁에 30분 가량 가벼운 운동
잠자기 5시간 전 간단한 운동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줄넘기, 훌라후프, 조금 빠른 걸음으로 30분쯤 걷는 운동이 적당하다. 저녁 식사 후 무리한 운동은 자율 신경을 흥분시켜 오히려 잠을 쫓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운동 후 근육의 릴랙스를 위한 샤워는 필수.

수면, 기상 시간은 매일 일정하게
수면을 제대로 못 취했어도 아침에는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 수면, 기상 시간이 불규칙하면 생체 시계가 혼란스러워져 밤에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주말이나 휴일을 몽땅 잠에만 투자 하려는 생각은 절대 금물. 한두 시간만 더 자는 것으로 충분하다.

새벽에 깨지 않게 눈가리개를…
우리 뇌에는 빛에 맞춰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생체 시계가 있는데 여름에는 일찍 해가 떠 새벽 숙면을 방해한다. 침실에 들어온 훼방꾼이 생체 시계의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커튼을 치거나 눈가리개를 해서 밤으로 인지하는 시간을 늘리면 아침까지 푹 잘 수 있다.

둥글레차 한 잔이 천연 수면제
둥굴레와 야생 대추의 씨를 말린 산조인은 중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뛰어나 피로를 풀어 주고 불안감을 해소해 졸음을 유발. 둥글레차는 시판 티백으로, 산조인차는 두 컵 분량의 물에 백합 20g과 볶은 산조인 40g을 넣고 2시간 달인 후 걸러서 마신다.

야식은 치즈 바른 크래커와 우유
저녁 식사는 늦어도 잠들기 두 시간 전에. 흰쌀밥에 무, 양배추, 상추, 쑥갓 반찬이 좋으며 디저트로 멜라토닌이 풍부한 바나나를 먹는다.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오면 우유, 크래커, 아보카도, 땅콩 버터를 바른 식빵 등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요기한다.

잠으로 인도해 주는 아로마 요법

아로마 정유는 긴장을 완화시키는 ‘클라리 세이지’, 흥분을 진정시키는 ‘샌들우드’, 걱정거리를 잊게 하는 ‘베르가모트’, 잠자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생기지 않게 하는 ‘로만 카로마일’로 선택한다. 아로마 램프를 사용해 흡입하거나 향초를 태우면 효과가 있다.

더우면 왜 잠을 못 이룰까?
열대야에는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렇게 외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체내의 온도 조절 중추가 발동하면서 중추 신경계가 흥분하게 되고 그 결과 각성 상태로 이어져 잠자리에 누워서도 잠이 들지 않는 것이다.

또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감이 가시지 않은 채 하루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운 날씨로 인한 불면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에 시달리게 돼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침실 환경 만들기||

여름에만 사용하는 전용 침구 들여놓고,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해 쾌적한 침실로 만드는 간단한 노하우가 꿀잠을 잘 수 있게 돕는다.

삼베나 모시 소재 침구로 바꾸기
여름철 침구로는 땀 흡수, 발산이 빠르고 청량감을 주는 마나 삼베, 모시가 제격. 그러나 피부에 닿는 감촉이 뻣뻣하고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다. 이게 싫다면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감촉의 인조견이나 면을 오톨도톨하게 가공한 지지미 원단 침구가 권할 만하다.

실내 습도는 60% 내외로
습도가 높아 피부가 끈적거리는 여름. 하지만 날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 두면 실내 습도는 순식간에 30~40% 이하로 내려가 건조해진다. 잠 잘 오는 실내 습도는 55~65% 정도. 수분 방출이 많은 벤자민, 고무나무 등의 화분을 갖다 놓으면 효과적이다.

여름 침실 온도는 22~25℃
더위 때문에 생긴 불면이니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연 실내 온도 낮춰 시원하게 하기. 선풍기와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한다. 그러나 밤새 켜 놓을 경우 전기 소모도 문제지만 호흡기를 건조하게 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1~2시간 이내로 타이머를 설정해 놓는다.

아예 거실로 잠자리 옮기기
좁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침실 대신 넓고 커다란 창이 있는 거실을 아예 침실처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요만 깔아도 괜찮지만 접이식 간이 침대, 소파 베드가 유용하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피서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텐트를 치는 것도 좋겠다.

침대 패드로 대나무 자리를…

대나무와 참나무로 만든 자리는 나무 자체의 성질이 차가워 더위를 잊게 한다. 요즘 제품들은 두께가 얇고 크기가 작아 침대 위에 깔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촘촘하게 엮기 때문에 살에 잘 배기지 않으니 아이들 침대에 깔아도 아프다고 징징대는 일은 없을 듯.

덥게 느껴져도 커튼은 꼭 친다
여름에 커튼을 떼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커튼은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이른 아침의 햇살을 가려 주는 고마운 존재. 얇은 노방 소재라도 커튼은 꼭 달아야 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불평하기 전에 커튼을 제대로 치는지를 먼저 생각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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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08-23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 갈게요~~^^
저야 뭐 늘 많이 자서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