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9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나나는 일본어로 행운의 숫자 7을 뜻한다. 행운의 이름가진 고마츠 나나와 오사키 나나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나]이다. 처음 설정 자체부터 너무 맘에 든 작품이다. 같은이름에 동갑, 게다가 같은시기에 동경으로 상경하게 되는 설정까지 나에게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런 요소가 먼저 마음을 끌었고, 두번째로 이 만화 자체가 현실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 이다.. 만화를 보는 건지, 리얼스토리를 보는 건지 이해가 안될정도록 현실적이라 가히 충격적이고 재밌었다..

작가의 역량이 뛰어나 그림체부터 아기자기하고 세련되고 섬세하며 만화속의 등장하는 소품들도 하나같이 현실속에 있는 소품들이며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뿐만아니라 주인공의 독백부분은 가슴이 뭉클하게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심금을 울려 슬픈 만화 이기도 하다. 하나하나가 다 철저한 준비하에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유럽까지 나나의 작품은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다...

작품을 한권한권 읽어가면서 좀 충격적인것은 여자의 성관계가 한국의 문화와는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일본이 개방적이란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만화에서 까지 강하게 표현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성 문화가 개방적인것이 확연히 드러나 있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런 현실적인 부분이 독자들에게 더 가깝고 공감되는 모습일 수 있다. 한국도 성이란 것을 가리우기만 할뿐 나나의 만화속 처럼 한국 여성들도 일본의 성문화를 지닌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그래서 충격적이면서도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그러나 아직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므흣한 점이 많기에 어린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지는 않다. 좀 더 성장한 후 봐도 되지 않을까??!

귀엽고 눈물이 많고 철부지인 스무살 고마츠 나나와 터프하면서도 여리고 외로움이 많은 스무살 오사키 나나의 엮어나가는 삶 이야기 속으로 한번 매료되어 보시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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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니수 2005-04-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 둘중에 하치쪽이 너무 불순한 연애를 하더군뇨 ㅡ,.ㅡ
이남자 저남자..

놀자 2005-04-19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치..순진한 얼굴을 하고선 넘 불순하긴 하죠..

kuja 2005-09-10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쨋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