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미치 앨봄의 세번째 작품. 전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읽은 터라 워낙 기대가 컸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읽고서는 생명의 소중함이라던지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면서 가슴 절절하고 슬프고 여운이 남았다.  참 좋았다. 그래서 작가의 명성만 믿고 단 하루만 더를 기쁨 마음으로 읽게 되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온다. 오래만에 또 한번 깨닫는다.

전에 읽은 작품과 다를게 없이 인생의 소중함 ,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이혼녀의 고달픔까지 담겨 있어 역시 소중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재미면에서 나름 부족하고 뭔가 산만한 느낌도 들고. (오로지 내 생각일뿐이고.) 유령 어머니와 만나는 과정도 진부하다. 진짜 심하게 진부하다. (어디서 정말 많이 본 설정.) 그래서 더욱 집중이 안되었다. 신선하지 않았 던 탓이다. '베셀 작가면 좀 신선해봐!!! ' 라고 외치고 싶었다. 베셀 작가면 뭐 어떻게 써도 다 뜨니깐. 그런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베셀 작가의 작품성이 갈수록 떨어질때 바로 이런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뭐. 그냥저냥 볼만은 했다. 읽고 엄마의 존재를 더욱 감사히 여기게 되었고. 그러나 난 이제  이 작가 신작이 나오면 이젠 관심 밖이다.ㅡㅡ;  공짜로 내 손안에 들어오면 그‹š는 읽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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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02-2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디서 많이 본 작가라고 했더니....
저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읽어 본적 있었는데, 그다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