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하고도 삼개월 만에 다시 글을 쓴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인생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맛보았고, 많이 두렵기도 했고,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감사하고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제 다시 서재의 창을 열어 환기도 하고, 물걸레질도 하고, 사람의 숨결을 불어 넣어야 겠다. 혹시 나의 컴백을 기뻐해 주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힘나고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