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스와 방랑자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8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지음, 호르스트 렘케 그림,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산적의 딸 로냐를 읽으면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일상에 쫓기지 않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여유롭고 넉넉하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까지 배경이나 스코리가 정말 시름을 덜어주는 동화다운 동화들이다.

작가 이름만으로 고른 책이 이 책이다.

처음에 고아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읽을 때는 사실 좀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그러나 라스무스가 고아원에서 탈출을 하고 오스카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은 긴장감 있게 써져 있었고, 흥미 있게 읽어 내려갔다. 자신의 양부모를 찾기 위해 나선 여행, 도둑을 만나게 되고 일도 잘 해결되고  마침내는 양부모도 얻게 된다. 너무 자세히 내용을 얘기하면 읽는 재미가 덜할 테니 여기까지만..

어제는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도서관 대출일도 다 되고 해서 잡은 이 책 한동안 내가 하던 고민도 잊게 해 주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과 입이 큰 개구리라는 입체북 두 권을 주문했었다.

입체북을 처음 보는 아이는 완전히 책의 매력에 푹 빠져서 손과 발을 집어 넣고 좋아했다. 그 다음 보여 준 것이 이 비가 오는 날에...

흠. 화려한 색깔, 불쑥 튀어나오는 책에 비해 흑백으로 그려진 책이 아이에게는 별로 였나보다. 책을 대강 넘겨 보더니 관심이 없었다.

 나는 아쉬운 마음에 차근차근 책장을 넘겨보았다. 21개월 아이의 눈을 끌기에는 부족했을 지 몰라도 엄마의 내 눈에는 흑백의 그림이 편하면서도 어떻게 비를 이렇게 시원스럽게 그렸나 싶다. 답답한 마음이 쏵- 트일 정도로 시원하게 빗줄기가 그려졌다.

 몇 개월이 더 지나면 우리 딸도 이런 시원스러움을 이해하겠지 하며 책을 아이책 사이에 꽂아 두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이 큰 개구리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까지 내가 21개월 된 딸에게 사준 책은 평면, 조금 발전에서 평면에 반짝이 색깔이나 촉감책, 아니면 간단하게 살짝 제껴보는 정도의 책.

 리뷰도 괜찮고, 도대체 입체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싶어 주문을 했다.

책을 열어서 보여주는 순간.

딸의 반응... "우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도, 나도" 한다. 자기도 만져보고 싶단다. 책도 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형태의 책이라 아이가 신기해하면서 손으로 만져보려고 했다. 엄마인 나는 뿌듯하면서도 이거 첫날에 다 찢어 버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당연히  제일 뒷쪽 개구리가 풍덩하고 들어가는 쪽은 산 첫날 찢어져 버렸다.

어제는 책을 읽어 주면서 개구리, 악어 등의 입에 아이의 손과 발도 넣어가면서 놀았다. 책을 폈다 접었다 하니 입이 움직이는 것 같아 아이가 깔깔거리며 뒤로 넘어간다.

한 참동안 이 책을 장난감 삼아 잘 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4년 전에 이 마시멜로 실험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봤다.

 그 때 4학년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행동과 그 아이들이 커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도 간단하게 설명했다. 아이들이 알아들을까 싶었는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었다. 그리고 마시멜로 약효과는(?) 한참 동안 지속되었다.  11살짜리 아이들이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헛되게 보내던 시간에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수업 중에도 잡담 보다는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였다. 

누구나 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계획해 두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지금 미래를 위해서 뭘 원하는 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목표도 없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목표를 세우고 그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자기 인생에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욕망을 자제해 가면서 열정적으로 살아간다는 것.  나이에 상관없이 들어두거나 읽어둔다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학교 이야기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강재훈 글, 김영곤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바다, 산골, 강마을

각기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작은 학교(분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이다. 각자가 살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맞는 놀이를 찾아서 하고 생활에서도 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바닷가 분교의 남매가 참 쓸쓸해 보인다. 학교에 한 명 뿐인 학생. 그리고 놀 친구가 없어서 따라다니는 동생.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이 더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아이들이 많은 도시와는 또 다른 고민거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