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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 ㅣ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까지 내가 21개월 된 딸에게 사준 책은 평면, 조금 발전에서 평면에 반짝이 색깔이나 촉감책, 아니면 간단하게 살짝 제껴보는 정도의 책.
리뷰도 괜찮고, 도대체 입체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싶어 주문을 했다.
책을 열어서 보여주는 순간.
딸의 반응... "우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도, 나도" 한다. 자기도 만져보고 싶단다. 책도 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형태의 책이라 아이가 신기해하면서 손으로 만져보려고 했다. 엄마인 나는 뿌듯하면서도 이거 첫날에 다 찢어 버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당연히 제일 뒷쪽 개구리가 풍덩하고 들어가는 쪽은 산 첫날 찢어져 버렸다.
어제는 책을 읽어 주면서 개구리, 악어 등의 입에 아이의 손과 발도 넣어가면서 놀았다. 책을 폈다 접었다 하니 입이 움직이는 것 같아 아이가 깔깔거리며 뒤로 넘어간다.
한 참동안 이 책을 장난감 삼아 잘 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