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계획 짜기를 좋아한다. 실천은.... 그냥 계획을 짜는 게 재미가 있다. 이런 분야의 직업을 선택해 볼까나..흐흣. 내가 현재 관심 있는 것을 적어보고 지금 고민해야 할 것. 나중에 천천히 고민할 것 등을 나누어 보자. 이러지 않으면 오만 걱정들이 내 머릿속을 계속 괴롭힐 테니까. 뭐 남 부러워할 것 없다. 아니다. 조금씩 부러워하며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얻어가자. 제발 쓸데없는 허황된 욕심은 버리고..

1. 영어공부

2. 재테크

3. 육아

4. 상담 대학원 진학

-2009년도 입학 희망,

대학원은 다니기는 다녀야 한다. 공부하는 게 싫어서 버텨볼려고 했는데, 8년이란 세월을 나름 아무생각없이, 그냥, 공부하고 싶은 게 없다는 이유로 버텨왔는데. 남들 졸업할 무렵에 이제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것도 애 둘 데리고... 쯧쯧. 처녀적에 도대체 뭘하고. 결혼도 늦게 해놓고서는... 그래도 오랫동안 밥 벌어먹고 살려면, 적당히 묻어가려면 남들 눈에 튀지는 말아야지, 꼭 남하는 것만큼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언제 바뀔 지는 모르지만, 일단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생겼으니 다행이다. 신의진교수의 육아책 두권을 읽고 이 쪽으로 생각한 것. 며칠 되지는 않았다. 남의 생각에 크게 관심도 없는 나지만. 상담 속에 들어있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읽는다, 괜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커가는 내 아이와의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나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기에도 왠지 좋아보인다. 일단 포장은 그럴 듯하다.

 헤헤

그러나 지금은 잠시 보류 중. 생각은 내년부터 천천히 할란다. 이래서 합격할 수 있겠어. 못하면 그만이지뭐. 그까이꺼 기양 대충대충..복직하고 책을 한달에 한권씩 읽어 보던가.. 관련자료를 웹서핑해보던가... 지금은 거기까지는 신경 안 쓸란다. 그냥 레이다망만 살짝살짝 돌려두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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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숙 2008-01-2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성향도 비슷하실듯.. 저도 내년도에 상담대학원 진학 할까 생각중인데 어디로 가야하나.. 어떤분들을 만날까 기도하고 있어요. 인도하시는곳을 잘 알고 올바른곳으로 인도되어져서 잘 쓰여지고 저도 발전하고 가정도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어요. 저는 상담쪽으로 한 5-6년간 이론공부는 했는데 민간쪽이라.. 글구 기독교 상담사2급 자격증도 따고, 전화상담사로 활동도 하고 있는데. 꿈을 펼쳐보려고 상담대학원을 생각중이에요. 그러고 나서는.. 잘 모르겠어요. 상담대학원 어느곳으로 가야 할지도..

잡초 2008-01-28 22:30   좋아요 0 | URL
꿈에 부풀어 잔뜩 적어 놓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내 자신을 좀 더 알고 싶다, 그래서 좀 고민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아이를 잘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에 상담을 선택했는데, 자꾸 꿈이 흐릿해 지네요.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도 사라지고. 서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