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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평점 :
이 책과 입이 큰 개구리라는 입체북 두 권을 주문했었다.
입체북을 처음 보는 아이는 완전히 책의 매력에 푹 빠져서 손과 발을 집어 넣고 좋아했다. 그 다음 보여 준 것이 이 비가 오는 날에...
흠. 화려한 색깔, 불쑥 튀어나오는 책에 비해 흑백으로 그려진 책이 아이에게는 별로 였나보다. 책을 대강 넘겨 보더니 관심이 없었다.
나는 아쉬운 마음에 차근차근 책장을 넘겨보았다. 21개월 아이의 눈을 끌기에는 부족했을 지 몰라도 엄마의 내 눈에는 흑백의 그림이 편하면서도 어떻게 비를 이렇게 시원스럽게 그렸나 싶다. 답답한 마음이 쏵- 트일 정도로 시원하게 빗줄기가 그려졌다.
몇 개월이 더 지나면 우리 딸도 이런 시원스러움을 이해하겠지 하며 책을 아이책 사이에 꽂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