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모차르트 : 컬렉터스 에디션 (50CD)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작곡, 자발리쉬 (Wolfgang / 이엠아이(EMI)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모차르트 만큼 음악에서 완벽함이 느껴지는 작곡가도 드물다.

그렇게 많은 곡을 썼으면서도 그 곡들의 작품성은 모난 것 하나 없이 어느 정도 이상의

선율을 만들어 낸다. 이 50장의 앨범은 모차르트의 거의 모든 작품을 다 넣은 것으로

모차르트 초심자들에게 좋다고 하겠다. 그렇게 유명한 연주자나 악단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녹음 상태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한번 사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음반이다.

다만 클래식에 대한 어느정도 조예가 있고 모차르트의 주요 레퍼토리만으로도 다 듣기에 벅찬

사람들에겐 비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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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현악4중주 선집 [절판품 단독 재발매 한정반 3 for 1] - 이 한장의 역사적 명반 알라딘 클래식 단독 판매 시리즈 1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부슈 4중주단 (Busch Stri / 워너뮤직(팔로폰)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3장에 베토벤 현악 사중주를 전부 넣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전곡 녹음이란 말은 자제해야 한다.

모노 녹음이라서 답답한 느낌도 있지만 부쉬 사중주단의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날카로운 감성의 표현에 심장의 어느 부분에서 혈흔이 발견될거 같은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을 것이다.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느낌은 다르지만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가는 과도기에 있던 거장들이기에

부쉬 4중주단의 이 녹음도 기대를 하게 만든다.

안동림 교수의 이한장의 명반 시리즈는 다소 오래된 녹음을 위주로 하고 가끔 수입반보다

라이센스 반이 더 비싼 경우도 있어서 일반적으로 잘 구입하지는 않지만 이 연주와

기제킹의 무언가 연주는 가격대 성능대비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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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 무언가 & 모차르트 : 피아노 소품집 - 이 한 장의 역사적 명반
모차르트 (Mozart) 외 작곡, Walter Gieseking 연주 / 워너뮤직(팔로폰)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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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킹의 무언가는 비록 음질은 좋지 않지만 멘델스죤이 접근하려 했던 이상과

가장 가까운 연주를 한 것 같다.

물흐르듯 흐르는 음색과 봄노래에서 들리는 따스함은 관록있는 연주자의 가슴에

여전히 동심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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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그리그 : 서정모음곡 - DG Originals
그리그 (Edvard Hagerup Grieg) 작곡, 에밀 길렐스 (Emil Gilels / DG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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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레스는 러시아에서 온 삼인방(블라드미르 호로비치,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 에밀길레스) 중 가장 두터운 연주 스타일을 보인다.

 

그리그의 이 앨범은 릴리시즘의 극대화만이 가장 작곡가가 의도한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봤을때

 

길레스의 이 연주는 다소 당혹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길레스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2악장에서 보여준 그 담백한 서정주의를 기억한다면

 

이 앨범은 또다른 서정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나비 연주에서 진짜 나비의

 

형상이 그려질 정도의 디테일함 보다는 오히려 나비의 날개짓에 날아오는 꽃가루가 더 생각나게

 

하는 그의 연주는 목가적 릴리시즘의 극대화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길레스의 강철타건이

 

북방의 서정주의적 작곡가인 그리그의 이미지와 잘 어울러진 앨범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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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rizio Pollini - Chopin : The Complete Nocturnes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마우리치우 폴리니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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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니적 냉철함으로 쇼팽의 낭만과 서정이 약간 죽은듯한 느낌이다.

연주 시간도 다른 연주에 비해 빠른것은 중간중간 감정이입을 자제하고

악보에 충실한 어떻게 보면 딱딱한 연주를 들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소와의 퇴폐적 낭만성과 루빈스타인의 아름다운 음색을 기대한다면

폴리니의 음반은 부적격이다.

게다가 녹턴 연주는 다른 쇼팽의 곡들에 비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폴리니의 최고 장점이 기교가 발휘될 여지도 적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녹턴은 항상 서정적이여야 하며 무조건 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접어 둔다면 폴리니의 녹턴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60이 다된 노장이 30대에 죽은 희대의 천재 작곡가의 연주를 한다는 것은

아름다움 이외에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내밀하게 전달하고팠다는 말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폴로네이즈나 에뛰드, 프렐류드에서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폴리니의

연주지만 이번 연주는 이 냉철한 피아노의 천재에게 오히려 너무 쉽기에 부적당하고

또 그래서 많은 이야기를 가슴 속에 감추어야 했던것이 아닐까..

즉물주의적 녹턴.. 아쉽지만 그게 폴리니이고 그래서 폴리니의 쇼팽은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으며 또한 감정적이기 보단 이성적 아름다움을 주는것이 아닐까.. 한다.

일단 본인이 감성적인 연주를 좋아하기에 폴리니라는 무서운 장점을 가진 이앨범에서

별하나를 제하여 4개를 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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