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짱이다.    같이 산 책들중에  민석이의 손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어디 사람일까 궁금해하니 민석이는 독일사람이라고 한다.  그림은  이스라엘 사람인거 같은데  책을 쓴 사람은  미국사람이다.  혹 유태인인가... 

 요셉아저씨는 참 재주가 많구나....

 

   이제는 애들이 믿질않는다  큰걸까..    - 우리집으로  오면 어쩔까   호랑이  간식을 미리 사놀까...  홍홍홍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민석이도 재미없댄다.

 

   홍석이가 모르는 단어들이 제법많다  요즘 슬레이트 지붕도  시골서도 보기 힘들다     왜 이야기를 하다가 끝내냐고 묻는다.   행복한 이야기가 계속이어지길 바라는건 애들도 마찬가지인가봐   얼른  영미네집도 사야겠다  내친김에 봄이네집까지 살까

 

 

 

   내가 너무 화려한 것에 길들여졌나    단순하다    입으로 많이들어왔던 이야길 단순한 책으로 보려니  뭔가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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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1-0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봄이네집도 있어요? 전 영미네집 읽었어요~~~

2006-01-0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소개에 봄이네집도 있더라고요...
리뷰 쓰시다 말았나봐요?? 궁금한데...

세실 2006-01-0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쓰다말다 하니 영 연결이 안되네요. 대충 썼습니다 ~~~

비타 2006-01-2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리하시네요..심스 태백은 유태인입니다~~

2006-01-2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리하진못하고요...제가 지붕위의 바이올린 영화를 텔레비젼으로 봤었거든요 그림속에 나왔더라고요
 

도서반납하러 도서관에 가서  책들을 보고 있노라니  생각나는 책이  왜이리 많은지...

다 읽기엔 시간도 없고  민석이도 많은 관심을 안보이고...   도서관이 왜 그리 추운지 (알고보니 히터를 다 꺼

놓았다.)     홍석이 책도 몇권 더 빌리고 싶었는데..  12권이나 되는데도 벌써 꽉차 아쉽게도  나만 보고 도로

꽂아 놓아야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민석이 스팟시리즈 4권을 들고 나와 빌려가자고 한다.   스

팟시리즈는 애기들 책 아닌가....  설득할수 없었다 . ..ㅠㅠ   

 

 그리고 '청소하는 암소 무'

 

 

 

 

 

 

 

 계절을 느낄수 있고  할머니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참 포근하다.    역시 겨울은  집안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    여러모로 참 좋다.

 

 

오드리 우드,돈 우드 부부의 책엔 재미가 있다.  첨엔 나의 정서와 맞지 않아서 꺼려졌는데 읽다보니 교훈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표정이 살아있으며 자세한 그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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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서 자가운전을 하는 요즘은  엄동설한이라는 말이 별로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피부로 느끼는 일이 두번이나 일어났다.    아침 출근을 하며 늘 다니던 길에서 차가 미끌어져 한바퀴를 돌았다.  늘 다니던 길이라 긴장을 하지 않았는데 시골길이라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빙판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커브길이라  아무생각없이 하던대로 브레이크를 밟았던것 같다.   속도는 세지 않아서 다행히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는데  아 이대로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길 한쪽으로는 깊이 2미터정도되는 하천이 있었다.) 겁이 나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된다는 말이 생각나 발을 뗐다가  멈추지 않을거 같아서 다시 브레이크를 밟앗다가  너무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차는 한바퀴를 돌고서  길을 가로질러서 멈췄다.   차를 돌려서 가던길을 가야했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시 돌면 어쩌나,  뒤로 밀려나 떨어지면 어쩌나,,,,   도움을 청해야겠다 싶어서  차에서 내려 주위를 돌아보니  포크레인을 끌고가던 아저씨가 무슨일인가 하고 멈춰서 보고 있길래  도와달라고 했더니 다행히 흔쾌히 도와주셨다.   차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가시면서    브레이크를 밟으셨나봐요.   부딪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한다.     얼마나 고맙던지..  재차 고맙다고 말하고 간신히 직장에 도착했다.    조심해라  소리를 듣고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밑바닥엔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나부다    경험이란  참  중요하고  꼭  필요한거 같다.  하지만  나쁜일은 경험하지 않고도  철저히 지킬수 있으면 좋을련만   어떤일이든  경험을 해봐야  그 맛을 아니..  참 나는 어리석은 인간이다... 

또 한번의 경험은  날씨가 좀 풀린듯하여 세탁기를 돌린데서 생겨났다.   그동안 밀린 빨래를  더이상은 쌓아둘수가 없어  이젠 좀 괜찮겠지 생각하고  빨래를 넣고 세탁기를 켰다.  온수를 넣으면  언 하수구도 녹겠지..  그러나   온수쪽  물은 나오지 않고... 다행히  냉수는 나왔다. 그런데 아무리 물이 차올라도 세탁기는 돌지 않고 물만 넘쳐  빠져나가고 있었다.   거기다   하수구는 얼었는지  막혀서 물이  베란다로 넘치고 있었다.  윽   아직은 아니구나..   방심하면 안된다니까....    포기하고서  얼만큼 시간이 흘러 혹시나  하고서 세탁기를 켜니   다행히  물때문에 녹았는지 작동이 되기 시작했다.  소리는 엄청 컸지만(얼음이 같이 도는거 같앗다)... 

나의  요즘  엄동설한은  어릴적  학교를  오가며(들판길을 걸어다니며)  차가운 눈보라를 맞으며,  손발에 동상이 걸리며 느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연적인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고  기계문명에 의해  느끼고  있다.    세상은 또 이렇게 변하고 있는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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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2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정님 큰일날뻔 하셨군요.. 2미터 하천이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도 작년 겨울에 도로위를 올라가다가 한바퀴 돌았습니다. 다리는 후들후들..어떻게 출근했는지....까마득합니다.
꼬옥 안전운전 하세요~~~~

2005-12-2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세실님도 안전운전하세요...

janeeyre 2005-12-21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하시나 보내요?꼭 눈에 보이는것 같아요.ㅎㅎ 무척 부지런히 오가는 아이들에게 도 신경쓰는 모습이요.^^

2005-12-2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부지런하지는 못해요...^^ 아이들이 크니 더 신경쓸일이 많아지네요
 

지난번에 빌린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   다시 빌릴책들을 고르다 유지과유진을 발견했다.   읽어보고싶어서 집어들고  읽고 있는데  홍석이가 우리엄마야  라는 말이 들려왔다.    홍석이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가족들과 와 계셨다.   

토드선장시리즈인줄알고 빌린 재클리윌슨의 책 2권.  어떤지 물으니 홍석이는 재밌다고 한다. 

똥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나부다.

 

 

 

 

 

 

 

 

 

가슴이 뭉클하다.   본인도 무엇인지 모르고 당한일 마치 자기의 잘못인양 취급되어 가슴에 묻고 살았던 작은유진.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개인의  나로서는 미약하고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은 존재.   하지만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는  두려움도 이겨내고    강한 엄마의 모습이 되어야만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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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진과유진 읽으면서 님과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의 역할, 엄마의 역할에 대해.... 에고 이곳 청주는 눈이 많이도 내립니다.

2005-12-18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낮동안 계속 오더니 이제 그쳤네요
 
할아버지 힘내세요 - 핀두스의 다섯 번째 특별한 이야기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5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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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시는 할아버지...

혼자 늙어간다면...

시끌벅적한  아이들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할머니도  없이 그저 작은 고양이와 혼자서 늙어가고 또 가을을 맞는다면  난 아마도 매일 눈물을 흘렸겠지.  

하지만 할아버지에겐 그저 작은 고양이가 아닌 시끌벅적한 아이들이 되고 또는 다정한 할머니가 돼주는 핀두스가 있었다.  

첫장에서  핀두스가 각설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우리아이들을 깔깔거리고 웃게 만들었고 핀두스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시큰둥...   아니 그 얼굴표정이란... 모든것이 귀찮고 짜증스러운 할아버지..  

그렇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주고싶은 핀두스는 갖은 꾀를 내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비참함과 슬픔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러나 핀두스는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낚시를 하게되면 좋아질거라 굳게 믿고 또 다른 꾀를 내서 

드디어  할아버지와 낚시를 가게 되는데...

 - 또 한번 우리 아이들을 깔깔거리게 만든  낚싯대들고 휘청이며 걸어가는 핀두스의 모습.  낚싯대도 흔들리고 핀두스도 흔들리는...

호수위에 보트를 띄우고 45분동안 조용히 앉아 있는다면..

<들리는 거라곤 보트에 찰싹거리는 물소리뿐. 호수도 하늘도 잿빛이었고, 주위는 검은 숲이 에워싸고 있었지. 황금빛 낙엽들은 이미 떨어졌고, 여름의 초록색들도 가을의 갈색인지 초록색인지 회색인지 모를 색으로 바뀌었어. 하지만 축축한 공기 때문에 색들이 무척 빛나 보였지.  순간 할아버지는 여름의 초록보다 지금이 훨씬 아름답다고 느껴졌어.>

우리도 느꼈을거다. 

 할아버지와 핀두스는 서로에게 위안받으며  그렇게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실감나는 할아버지의 표정과  깜찍한 핀두스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물감이 번지듯  나무와 숲이 번져 너른 자연을 표현한 그림이 서정적이다..  

암소무 시리즈와  그림과 내용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작가를 살펴보니  둘다 같은 스웨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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