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이의 농장 일기
신혜원 글.그림 / 창비 / 200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농사꾼의 딸이다.   내가 자라서 직장을 따라  고향을 떠나올때까지 나는 농사꾼의 딸로 태어나 농촌에서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곁에서 눈으로는 오며가며 보던것도  어찌나 새롭게 느껴지던지... 

사계절을 따라  밭농사의 재미와 힘겨움을 상세히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보여준다.   씨를 뿌리기전 준비며  어떤것은 씨앗으로 뿌리고 어떤것은 모종으로 심는지  대충 알던 것들을  아하 그렇구나를 연발하게 한다.  씨앗의 생김모습과  뿌리는 방법 그리고 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자상하게  보여준다 

들에서 아이들이 노는 방법과 농사짓는 어른들의 정겨운 모습....

들풀들도 꽃을 피우고  이름도 다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어릴때  방학숙제로 식물채집을 하던 생각도 나고  엄마 아빠를 따라  고구마 심던 생각도 나고   가뭄이 들때면  물조리개를 들고 물을 퍼나르던 생각들이 주섬주섬  생각이 났다.   

가끔  상추며 고추를 화분에 심어 키워봤지만  잘 되지를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책을  자료삼아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