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네개의 거울

 

 

 

민석이가 과학상식책을 읽고나면 으례껏 자기가 골라놓은 책을 나에게 모두 읽어달라고 청한다. (청이 맞나 거의 명령수준...)   아  읽어줄수 있는 날들도 얼마안남았겟지 하며 그래 열심히 읽어주자  마음먹고  서너권만 집어든다....  나도 나름대로 목소리 아끼는 법을 터득....  두권의 책을 읽고 너도 하나 읽어주라 했더니 고양순을 읽겠다고<<<   그게 제일 짧은  건데....    근데  듣다보니   이제 우리민석이도 많이 컸구나  책을 아주 감칠맛나게 읽고 있었다. (고슴도치가 됐다)     '고양순' 자체가 감칠맛 나는 책이기도 하지만   만화도 아닌것이 이렇게 잼날수 있나...ㅋㅋ

 

다 읽었다.     읽는 도중 드라마에 빠져  너무 소홀히 했다.   너무 긴시간 동안 읽어서  내용을 이해 못하다.  

   병원에 있을때 사랑은 내게 말했다  '나는 모든것이자 아무것도 아니다  바람이 그러하듯 나는 닫힌 창이나 문으로는 들어갈수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에 사랑이 있는것은 아닐까     어떤 특정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느끼고 보는 모든것이 다  사랑으로서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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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1-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엄마가 읽어주면 더 재미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