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이가 '돌아온 자살토끼'를 들고와서는 사고싶다고 했다. 사줘도 될까 망설이고 있으니 또한번 졸라댄다 그래 사자 하고 계산을 하려하니 점원 아가씨가 이책은 자살에 관한 책이라며 사지말라는 암시를 준다. 그래도사겟다하니 이런엄마가 다있나 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홍석이더러 자살이란게 뭔지아냐고 물어보니 자기를 죽이는 거라고 한다. 뭔지 알기는 한데 왜 이 책을 골랐을까 안을 펼쳐보더니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며 웃는다. 토끼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재미있나부다. 이것도 죽음에 대비하는 공부라고 나 스스로 생각해본다. 너무 어린나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