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장난감이라면...ㅎㅎ

장난감 형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형이 장난감이라면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억울함을 한번에 풀어버릴 수 있겠지...   하지만 형이 위험에 처하는건 싫다....    아들만 둘을 키우다 보니  형제애 관한 책들을 나도 모르게 많이 찾게 된다.   커갈수록 큰아들은 동생에게 위기감같은 것을 느끼는 것일까??   작은애를  자신이 통제하려든다.   

서로 관심사가 달라 놀아주지 않는 형을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  그런 동생이 귀찮은 형 ...   어느날 부모님이 멀리 여행을 떠나시고 둘만 남게 되는데..  형은 연금술에 빠져 약품들을 실험하다가  자신이 작아져버리고 만다.    형은 동생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생은 작아져버린 형을 재미있어하며 장난감처럼 다룬다  그러다 우박에 큰 상처를 입은 형을 보고  형은 매우 큰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형을 돌봐주고  형이 영원히 되돌릴수 없다면 자기가 언제까지나 돌봐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아  이런때 감동을 하게 되는것 아닐까  위험에 처햇을때 나타나는 가족애....   같이 잘놀다가도  싸우고,  싸우고 나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서로 으르렁거리고,   없으면  심심해하고 보고싶어하고...   뗄래야 뗄수 없는 형제이다.    부모로서 항상 안싸우기를 바라지만  지들도 사람인데 어찌 안싸울까만은   언제라도 싸우고 나서는 항상 지금처럼 제자리로, 가족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후에 어른이 되었을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