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시트를 갈려고 침대에 누워잇는 홍석이를 번쩍 일으켜세웠더니 가지고 놀던 시계가 부서졌다고 엄마때문이라고 화를 내며 울기시작한다. 아이아빠가 고쳐준다고 가지고 나가 이리저리 붙여보지만 잘 안되나 부다 결국 본드로 안돼 테이프로 감아 뒀나 본데 홍석이는 그것도 맘에 안들어 계속 반울음섞인 목소리로 엄마때문이라고 화를 낸다. 도저히 어찌할수가없어 화가날땐
이책(화가나는건당연해)을 읽어보라고 찾다가 못찾아서 눈에 띄는
이책(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을 주면서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먼저 읽어보라 주었더니 그러겠다고 가져간다. 다시 화가나는 건... 을 찾아서 주엇더니 두권을 다 읽고 잠에 들었다.
엄마라고 무조건 윽박지를(이것도 이제 컸다고 먹히지가 않는다)수도 없고 갖은 말솜씨를 부려 달래려니 속에서 열불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