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언니가 이모네 집에 갔다가 우연히 우리 어릴 적 사진을 발견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별루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우리 집에서 보던 사진이 아닌게 있다고 해서 오히려 흥미가 동했다고 할까...

그런데 동생이..'언니 그 사진은 절대 형부 보여주지마...지금이라도 이혼하자하실까,,겁나,,,' 그러면서, '30분을 웃고, 또 때로 기분 언짢을 때마다 생각해도 10분씩은 거뜬히 엔돌핀이 생길만큼 웃을 수 있다'고 해서 언니싸이에 들어갔다가,,,,,,,,,,,,,,

진짜,기분이 엄청 상했다....내가 엉망진창인 6살무렵 7살 즈음의 사진이 떡하니 올라 있는거다.

사진을 올린 둘째형부와 이를 방치한 언니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후 가족관계를 청산하기로 한다...

알라딘에 올리는 사진은......상태가 최상인~~ 사진으로...여러분은 이 중에 내가 누군지..절대 모르시니깐,,,그저.......옛날 사진의 하나로만 보실 수 있기에..ㅋㅋㅋㅋ



외갓집에서 사촌들이랑.........이 중에 벌써 세상을 이르게 떠난 사촌언니가,,제일먼저 눈에 들어와서 가슴이 찡하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울엄마, 그리고 외할머니, 또 외증조할머니.......

외증조할머니야,,뵙지못했지만,,돌아가신 외할머니..참 그립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나무집 2007-09-0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 사진첩에서 많이 보던 분위기네요. 할머니의 쉐타도 우리 할머니 거랑 똑같은데요. 우린 옛날에 다 저러고 사진 찍었지요? 님의 모습 살짝 알 것도 같구요.

울보 2007-09-0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에게도 저런 사진이있던데,,
꽃속에 있는 얼굴,,
ㅎㅎ 왠지 정겹네요,

홍수맘 2007-09-0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에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ㅠ.ㅠ
어머님이랑, 할머님이 참 미인이시네요.
님도 그 미모 고대로 물려 받으셨겠죠? ^^.

치유 2007-09-0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린 시절의 사진..지금흑백사진을 보면 참 분위기 있고 멋스러워요.
포즈는 사진마다 비슷 비슷하지만..

향기로운 2007-09-0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뭇잎 사진, 많이 보았던 사진같아요^^ 저희집 옛날 사진도 그러했거든요.

2007-09-05 0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7-09-0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맞아요..저 시절엔 저렇게 손으로 뜬 쉐터들 많이 입었지요...
울보님...저맘때..보통 선보일때 저렇게 나뭇잎 속에 얼굴 넣어서 사진을 찍었나봐요...ㅎㅎ
홍수맘님..ㅋㅋㅋ 저를 찾으실 수가 없지요...지금이 제 모습 잘 모르시니깐,,ㅎㅎ미인이신가여??감사합니다...
배꽃님 흑백사진의 맛!그게 있어요.그쵸?그냥 사진이 아니라,추억으로서의..그런..
향기로운님..오늘 향기롭게 열구 계셔요? 전 매직데이라,기분 꿀꿀 따운..입니다..ㅎㅎ
속삭이님(06:49)와,,,이렇게 하루를 일찍열고계신 님..그것도 기도 안에서...!!그런 마음으로 제 마음을 받아주시니 감사해요..게을러서 너무 늦었단 사실도 이해를..ㅋㅋㅋ


짱꿀라 2007-09-0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백 속에 담긴 분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옛 시골 어머님의 향수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