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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몰리 해스켈 지음, 이형식 옮김 / 나남출판 / 2008년 5월
28,000원 → 28,0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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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인류의 숭배를 받은 은막의 여신들을 통해 본 여성의 변천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남녀 작가들이 창조해낸 대부분의 여성 주인공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유명한 말처럼 "원래 남성들의 크기보다 두 배로 커진 모습을 비춰주는 마술적이고 유쾌한 능력을 지닌 거울을 들여다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사회화되어 나타난다.
Silences (Library Binding, 25)
Tillie Olsen / Feminist Pr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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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역사와 현재는 침묵으로 어둡다. 여성이 쓴 책으로 가르치자.

<침묵>은 작가들, 특히 여성 작가들이 "목소리를 드러냄으로써 존재하려고 애쓰지만 존재감을 얻지 못하는 좌절감"을 묘사하고 있다.

비평가 애니 고틀립 - 아마 그녀가 처음은 아닐 것이지만, 나에게는 틸리 올슨이 '보편적인' 인간 경험을 여성에게로 확장시킴과 동시에 여성의 독특한 경험에 인간 지식의 원천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첫 작가처럼 느껴진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희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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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y of Struggle: The Woman's Rights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Enlarged Edition (Paperback)
Eleanor Flexner / Belknap Pr / 1996년 3월
66,020원 → 54,130원(18%할인) / 마일리지 2,7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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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학다식하게 섞어놓지만은 않았다. 연대기별로 여성주의에서 유의미한 책들을 총망라했으며 작가의 삶과 그녀들의 작품 세계에도 집중했다. 간혹 번역상 문맥이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쯤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 오히려 번역되지 않은게 아쉬울 뿐. 이럴 때, 이런 책도 있어요, 이건 번역이 되었다고요. 라고 말해주는 뒷북 아치보다 훨씬 정보접근성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우리 나라 여성사에 대한 책에 이런게 있다고 말해준다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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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Race, & Class (Paperback)
Angela Y. Davis / Vintage Books / 1983년 2월
29,450원 → 24,140원(18%할인) / 마일리지 1,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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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도 자신들 사회계급 밖의 여성들이 처한 상황을 무시한다.

아이의 양육이 사회화되어야 하고, 식사 공급이 사회화되어야 하고, 집안일이 산업화되어야 한다. 근로계급 민중이 언제나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영혼의 집 2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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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1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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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를 사랑과 영혼, 미래에 대한 긍정으로 극복한 남미문학 최고의 여성 작가
사랑하는 사람
토니모리슨 / 하늘출판사 / 1993년 10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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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의 완성은 자기존중과 헌신의 결과, 과거에도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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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0-01-17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잔 팔루디 - 반동
"쓴 약이 몸에 좋듯이 여성들을 그러한 비평, 정보로 무장시킬수록, 그 목적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반동>의 2차적 쓰임새로 "이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서 여성차별주의자들에게 던지기에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신시아 오지크 - 숄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아프게 그린 단편집)
 


 
 우리 민. 엄마 다리에 누워서 다 큰 녀석이 울고 있다. 왜 울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내가 옆에서 다 컸는데 운다고 곯리자, 홀겨보던건 또렷이 기억난다.
 회사 앞에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민. 민은 가방도 잘 메고, 형들한테 오빠라고 부르고, 인형놀이할 때 인형 욕심도 많이 낸다. 이걸 여성적인 면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애교 부리는건 누나 저리가라다.

 인형놀이 하니까, 내 동생의 만행이 생각났다. 한가로운 저녁에 옥찌들이랑 동생이 인형 놀이를 했다.
옥찌- 야, 미미야 같이 노니까 정말 즐겁다. 우리 파티하러 갈까?
민- 나나야, 나 예뻐?
동생- 응, 예뻐. 그런데 너네 목마르지 않니? 우리 파티 가기 전에 생맥주 마시러 갈래?
 순간 옥찌들은 얼음처럼 굳었다. 동생은 혼자 웃겨 죽겠다며 깔깔대다 생맥주 대신 아이스크림 먹자고 말해 옥찌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못된 엄마 같으니. 그런데 난 동생이 옥찌들을 막 대하는 듯 하지만, 그 속에서 그 아이 나름의 생각과 유머들이 녹아들어서 참 좋다.



 한낮의 약국. 약국 유리창으로 햇살이 쏟아진다. 옥찌들은 구경만 한다면서 저만치서 비타민이며 뽀로로 모양의 칫솔을 보고 있다. 약사는 우리가 먹는 약이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해준다. 친절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옥찌를 불러서 사진을 찍었다. 뭔가 쑥쓰러운거야, 옥찌?

 
 Ch는 친절하기도 하지. 그가 보내준 호박 고구마로 올 겨울은 내내 따뜻해질 것 같다. 옥찌들에게 고구마를 쪄줬다. 민은 고구마를 보자마자 손으로 짚고선, 왜 뜨거운걸 말 안 했냐면서 나를 구박했다. 흑흑. 민은 감칠맛나는 고구마 한입에 눈이 하트가 돼서 행복해했다. 그렇다. 우린 맛난거면 하트 숑숑도 금세 만들어내는 먹순이들인 것이다.

 옥찌들과 버스를 탔다. 옥찌는 왜 사람들이 자꾸 타냐고, 기사 아저씨한테 어디 가는지 말 안 해도 되냐고(이거 전 페이퍼에서 썼던 것 같기도) 묻는다. 버스타기가 신기하지만 아직은 낯설어 '얼음'인 옥찌들.
 


 시립 도서관에서 옥찌에게 보리 국어사전을 보여줬다.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말을 찾기 시작했다. 사랑, 포옹, 하트 등등.
 머리 묶는 옥찌. 코를 잔뜩 찡그리는 표정이 좋다.



 아이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는걸 보면 알라뷰, 사이좋게 지내자, 건강하자 등등의 별다른 특색없는 말이 대부분이다. 우리 앞으로 좀 더 많이 싸워보자라던가, 모험이 넘치는 얘기라던가, 재기발랄한 면을 기대하기엔 아이들이 너무 어린걸까? 삐뚤삐뚤한 글씨 사이로 틀린 글자들이 보인다. 이런 글을 보는게 난 왜 이리 좋은건지. 특색없다고 궁시렁댄건 결국 나한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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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2-03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옥찌들 오랜만이에요 (저 옥찌들 팬인거 아시죠?)
마지막의 저 편지, 어떻게해...너무 사랑스럽잖아요. 알라뷰, 알라뷰, 자꾸 따라해보고 싶은 말이네요. 영어의 I love you 보다 훨씬 덜 느끼하고 정이 있어요.

Arch 2009-12-03 08:51   좋아요 0 | URL
크~ 감사합니다. hnine님 댓글 덕분에 제가 이중 삼중의 감시망을 뚫고 뻬빠질을 한다는거 아실런지 몰라^^
저도 그럼 슬쩍, 알라뷰~

hanalei 2009-12-03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일관성이 없어요.

Arch 2009-12-03 08:51   좋아요 0 | URL
치~

비로그인 2009-12-0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에서 찍은 사진, 참 좋아요. 오래도록 들여다볼 수록 새로운 모습들이 보입니다.

Arch 2009-12-03 15:18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전 옥찌들이 약간 멍~해서 귀여웠어요.
 

  서재 브리핑에 반가운 글들이 떴다. 아껴가면서 읽다가 조금 서글퍼지고 말았다. 다들 행복한데 나만 힘들면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좀 의욕적으로 덤비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로, 맘이 안 좋았다.

  어제 Ch랑 얘기하다 친구랑 메신저를 하는걸 봤다. 사장이 졸라 갈군다 어쩐다 하자 상대방이 무심하게 말했다.
- 자금 사정이 안 좋나보지? 왜 그럴 때 고정비 줄이려고 사람들 알아서 나가라고 압력 넣잖아.


 일천한 능력에 비위 맞추는 소질도 없는 난, 요새 왜 이렇게 회사 다니는게 힘든가 싶어 의문이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던거구나. 난 얼마나 더 알아야 사람들이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 알 수 있을까.
 요즘 대놓고 발악을 하는 사장을 보기 전까지는 그전에 내가 얼마나 편한 직장 생활을 하고,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랐다. 에잇, 이까짓거 돈 안 벌면 돼, 내가 이런꼴까지 보면서 지내야돼 싶은 맘은 다른 사람들이 억한 감정을 기껏 해야 술이나 먹는걸로 푼다는걸 알면서 쑥 들어가고 말았다. 퇴근 후에 왜 자기 시간을 갖지 않냐고 청맹과니처럼 묻던 입으로 술만 먹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벌지 않으면 다른 가족이 내 몫의 돈벌이를 해야하는데다 난 이제 너무 많이 피해다녔다란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이게 모두가 부침을 겪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 남들은 더한 것도 하고 있다란 생각에까지 미치면 정말, 벗어날 곳은 없었다.
그게 문제였다. 이곳이 아니라고 날 받아줄데가 없겠어, 이거 안 해서 내가 못벌어먹고 살겠어란 치기가 없어진 것. 만에 하나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도 그곳 상황이 얼마나 다르겠냐는 자포자기. 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을 조금씩 이해하고, 밥벌이의 지겨움을 몸에 익혀가면서 wish보다 must에 끌려 사는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음악 선곡권을 놓고 새로 들어온 G와 투닥거리고 있는 오늘 아침 아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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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12-02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안행복한 이야기 올려두었는데 나는 즐찾 아니라 브리핑에 뜨지도 않나여???
이까짓 돈 안벌면 되- 는 저도 아침마다, 혼날 때마다, 밉상대리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다음달 나올 카드값을 생각하면 술이나 마시고 풀자- 라며 다시 카드를 긁죠;;;;;;;; 아 쓰고보니 최악-_-

Arch 2009-12-02 12:04   좋아요 0 | URL
바보, 바보오~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지요.
나는 벌써 최악~ 뽀 서재가서 반점에 대해 얘기하도록 해요. ^^

무해한모리군 2009-12-0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늘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지만 왠지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아요.
전에 본 만화에 비슷한 구절이 있었는데,
늘 제자리를 도는 것 처럼 보이지만 빙글빙글 돌면서 원이 조금씩 조금씩 커지고 있을 듯 해요.
힘내요 사랑스런 아치님. 늘 당신글을 즐겨읽는 팬이

Arch 2009-12-02 14:56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휘모리님. 내 원이 정말 그럴 수 있음 좋겠어요. 왠지 더 작아지는 것 같고...
이거, 몸둘바를 모르겠는 말이라, 참. 또 고마워요. 회오리~ ^^
 


 나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 오프닝씬이 너무 아름답고, 노래가 자꾸 맴돌아 한동안은 이 영화를 마저 다 보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상상하는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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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12-0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간만에 아는 노래에요...ㅎㅎ

Arch 2009-12-02 09:48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