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다식하게 섞어놓지만은 않았다. 연대기별로 여성주의에서 유의미한 책들을 총망라했으며 작가의 삶과 그녀들의 작품 세계에도 집중했다. 간혹 번역상 문맥이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쯤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 오히려 번역되지 않은게 아쉬울 뿐. 이럴 때, 이런 책도 있어요, 이건 번역이 되었다고요. 라고 말해주는 뒷북 아치보다 훨씬 정보접근성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우리 나라 여성사에 대한 책에 이런게 있다고 말해준다면 더 좋겠고.
 | 영혼의 집 2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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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미를 이야기하는 것은 여성을 침묵시키기 위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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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천사라는 여성상을 깨부수다.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