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이력서
스티븐 스콧 지음, 김화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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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와 보통 사람들의 언어는 틀리다라고 한다. 이를테면 손을 씻고 오겠다고 말하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람이 있지만, 화장실에 간다고 바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이 직접 화법은 때로 꽤 당황스럽게 만든다. 특히나 한권의 책을 선택하고 읽을때 책 제목이 '백만장자 이력서'라고 말하고 있다면 거부감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스티븐 스콧은 이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파트너들과 나누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귀하고 멋지게 살 위대한 나무를 자라게할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들은 부정적으로 나온다. 아무리 빌 게이츠가 엄청난 액수를 기부를 하여도 그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태국의 전 총리인 탓신은 태국텔레콤도 소요하고 있었다. 부자들의 이미지에는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즐겁고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성공의 잣대는 자신이 몇 백만 달러를 버느냐가 아니라 몇 명의 백만장자를 만들어냈느냐로 측정된다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 회사는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P74)  

   스티븐 코비가 쓴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에도 상호 이익을 도모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파트너들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 자신이 노력하고 같이 성공할 수 있다면 정말 이상적인 성공이 아닐까? 스티븐 스콧같은 사람은 좋은 스승, 좋은 파트너를 찾으라고 충고한다. 그의 경우에는 행운이 함께해서 그의 스승이자 파트너가 그를 찾아왔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 충고는 아주 사소하다. 좋은 스승과 좋은 파트너를 찾아라. 그들이 재능과 양심과 태도(열정)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보라는 것이다. 그는 사람에게는 재능보다는 양심과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누군가 그렇게 실천한 사람이 응당의 보상을 받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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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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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반복 학습을 통한 교육은 무섭다. 어릴때 보던 만화에서 주인공의 오른쪽과 왼쪽 어깨에 앉아 있는 천사와 악마는 양 귀를 통해서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천사는 양심에 따라서 일을 하라고, 악마는 욕망에 이끄는데로 가라고. 하지만 이 둘은 다 틀렸다. 이 둘(특히 천사)은 그냥 사람의 강력한 에고일 뿐이다. 

   "세상에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  (P134)

   어렸을 때 교실에서 한 최초로 한 질문은 해충과 질병에 대한 것이었다. 사람에게 이롭지 않은 것이 세상에 존재할까하고 선생님에게 물었다. 그는 해충과 질병도 세상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을 주셨다. 그 후로 이 질문은 잊고 있었다. 저 구절을 보기 전까지는.  

   에크하르크 툴레는 고통체에 대해서 말한다. 고통체는 "인간관계의 여러 사건뿐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을 먹고 자란다. 고통체는 불행에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P172) 파란 하늘도 며칠 뒤에 내릴 비를 품은 먹구름을 숨기듯이 고요한 마음에도 이 표독스런 짐승은 어딘가 발톱을 갈면서 숨어있다. 끔찍한 얘기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화를 내고 나면 후련하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짐승은 충분히 배불리 먹고 자신의 어두운 동굴에서 다음 먹이감을 먹을때까지 숨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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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
브루스 E. 헨더슨.조지아 가이스 지음, 김정환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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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단순히 책을 빨리 읽는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 관련 책, 소설을 빨리 읽는다고 경제에 대한 책도 빨리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운이 좋게도 이 책은 빨리 읽힌다. (일단 활자도 크니까) 그리고 책 주인에게 경제신문을 꼬박꼬박 읽으면서 서브프라임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기사를 읽었다면 이 책을 읽을 시간에 다른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고 말할 수 있다. 경제신문을 꼬박꼬박 읽지 않는 (실은 신문을 읽지 않는) 나로서는 단행본의 책이 서브프라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좋은 점은(동시에 한계점은) 저자들이 경제학자가 아니고 기자란 사실이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기사를 읽듯이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이 뭔가 수자와 그래프로 무장해서 전문적인 냄새를 풍겼으면 다 읽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지옥으로 가는 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P61) 많은 책에서 이 문구를 인용한다. 섬뜩한 말이다. 그리고 "해충은 결코 죽지 않는다"란 말도 마찬가지로 섬뜩하다.  

   며칠전 미국에서 해고당한 부모와 그 가정의 일가족 사망 소식을 들었다. 그들이 병원에서 의료 기술자로 일하다가 실직을 하자 벌어진 일이었다. 실직을 했다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에 예전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알겠다. 달콤한 말과 청사진을 위해 산 집이 그들의 목을 조금씩 조여오다가 어느날 이렇게 한계를 넘어버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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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강의 101 - 경제학자에게 배우는 명쾌한 의사결정법
데이비드 R. 헨더슨.찰스 L. 후퍼 지음, 이순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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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개된 에피소드를 보면서 깔깔대거나 혹은 심각해질 수 있다(자기비하로). 심지어는 아니 이 사람들 바보아닌가(결혼 피로연 에피소드)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 상황에 있으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었다. 단 어떤 판단을 내릴지 자신에서 짧은 시간도 주지 않은 상태로 반사적으로 판단을 했을 뿐이다.  

   판단에 마인드맵을 그리기. 시트콤에 나오는 어떤 일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을 불러오고 어떤 나쁜 점을 불러오는 것을 조목조목 쓰는 것과 같다. 하지만 좀더 직관적이고 빠른 시간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마인드맵을 그리게 된다.  

   시간이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고 자신의 시간에 대해서 무한하게 생각하지만 지극히 한정적이고 가장 귀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노골적으로 묻는다. "당신의 10분은 얼마인가?"(P90) 그리고 "상상을 제어하라"(P196)라고 말한다.  

   놀랍다. 경제학자들이 의사결정에 대한 책을 써도 정신에 대한 내용이 빠질 수 없다. 판단력 강의 101의 두 교수님들이 짧은 강의(이 책을 반나절만에 다 읽어버렸다)를 듣고 내 머리 속에는 작은 마인드맵을 그려놓았다. 이 마인드맵이 무지와 게으름에 맞서 잘 작동하길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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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inda 2009-01-3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부터 에피소드가 강렬해서 금방 다 읽어버렸어요. 재밌었어요.
 
IDEA HACKS 49! - 엘리트사원이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아이디어 발상 습관 49가지, 직장인 ToDo 시리즈 1
하라지리 준이치.고야마 류스케 지음, 신경립 옮김 / 홍익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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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생과 무엇을 사러 갔다. 이것저것 선택한 다음에 결재를 하고 보니, 가장 중요한 물건을 사지 않은 것이었다. 선택해서 결재된 부수적인 물건값 때문에 우리는 중요한 물건을 사게되면 예산 초과란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시장에 가실때 작은 메모지에 항상 반찬거리 목록을 작은 글씨로 깨알같이 써내려가시는구나하는 자기 성찰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강연장에서 조사까지 빠짐없이 써내려간다. 다른 무리의 사람들은 열심히 듣는다.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느 쪽이 효율적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것일까? 

   일본 저자들이 쓴 책 중 많은 부분은 일상에서 간단히 넘어가는 일에 대한 지침서를 만들어 놓는다. 이런 류의 책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어시장의 물고기들처럼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결국 어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첨서가 필요하다. 결국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지금 사람들이 차를 운전하거나 김치를 담그기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IDEA HACKS는 사소한 일들,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섬광과 같이 나타나는 아이디어를 잡아서 기록에 남길까에서 시작해서 큰 일들, 즉 시간 관리와 문제 해결에 대한 토털 솔류션을 제공한다. 욕심일까? 하지만 작은 습관은 큰 일로 이어지는 법이다.  

  아이디어 발상 습관 49가지는 4,5년차 직장인이 왜 조직사회에서 벽에 부딪칠까하고 고민에서 나온 리스트들이다. 49가지 방법은 식어가고 있는 열정과 동기 부여에 대한 부분에 몰입하기 보다는 말 그래로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다른 책을 통해서 열정과 동기 부여에 기름을 부어도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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