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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ch 부자의 탄생 - 포브스가 25년간 추적한 400대 부자 보고서
피터 번스타인, 애널린 스완 지음, 김고명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에피소드에 나오는 돈은 대체로 10억 달러를 휠쩍 뛰어넘는다. 케이블의 미국 범죄 영화를 봐도 범죄조직이 은행을 털어도 몇천만 달러로 나온다. 10억 달러는 미국 부자들의 리스트, 포브스 400에 들기 위한 기본 금액이라고 한다.
The RICH에 나오는 부자들은 상식에 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는 상속을 받은 부자보다는 자수성가한 부자의 비율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명문 가문이 점점 포브스 400에서 힘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 보통 중산층도 혹은 블루 칼라 노동자 계층도 포브스 400의 부자가 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
보브스 400의 부자들은 용기와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 자기 관리, 폭넓은 인간관계와 파트너(들), 경쟁, 어떤 배우자를 만나는가(물론 부자 배우자를 만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등에 따라서 성공의 길로 나아갔다. 물론 그들도 실패하기도 했다. 어쨌든 완벽한 성공의 법칙이란 없을지 몰라도, 그들의 성공한 방식이 존재하다.
물론 책에서는 운과 타이밍도 얘기하고 있지만, (그리고 유산도) 결국 그 운과 타이밍을 가지고 온 밑바닥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다음 두명이 말한 구절에서 잘 나타나있다. (그 둘은 상속 부자이지만, 자수성가한 부자이기도 하다)
어릴 적부터 음식을 남겨서는 안 되고 쓸데없이 전구를 켜서는 안 되며, 생각 없이 돈을 써서는 안 된다고 교육받았다. 모두 낭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낭비 중에서 가장 끔찍한 낭비는 게으름이다. (P319)
- 데이비드 록펠러 시니어
돈은 그저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것을 확대해서 보여줄 뿐입니다. 훌륭한 사람의 훌륭함을 더욱 드러내고, 어리석은 살마의 어리석음을 더욱 드러내는 것입니다. (P.330)
-로스 페니 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