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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단련법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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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목적은 사실 상당히 야심차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식의 입력은 책 읽기를 포함한 정보를 모으는 작업을, 그리고 지식의 출력은 저술을 포함한 활동을 말합니다. 한쪽을 다른 책들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양쪽 세계를 모두 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력이 출력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접근합니다. 

이 책은 BI라고 농담으로 말하는 Before Internet 시대에 적당한 내용입니다. 신문을 읽고 관심이 있는 기사를 가위로 잘라 스크랩을 한다. 이 책에서는 가위, 셔터칼 말고 줄자 같은 것을 이용해서 기사를 자르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미디어는 변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정보와 책의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은 개인화된 작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맞는 얘기죠. 저도 스크랩을 해 본적이 있고 지금은 하지 않지만 가끔 인터넷 기사를 스크랩해서 모아두고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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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이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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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목표보다 과정을 중시한다고 하지만 산을 올라갈때는 아무래도 산길을 타는 과정보다는 정상에 올라서는 목표를 더 중시하기 마련이다. 요즘에도 정상에 올라가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산길을 걸어가면서 즐길 수 있는 여정길도 좋다. 여정 자체도 정상만큼 혹은 정상보다 더 중요해졌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일주일이나 한달같은 짧은 시간에 10KG를 감량하는 것과 1년동안에 10KG를 감량하는 것과 비슷하다. 1년에 10KG감량은 한달에 1KG씩 감량을 해나가면 되니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지만 실현가능성도 더 크다.(물론 1년씩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할 수도 있지만) 

제목의 30분은 상징적이다. 책에서 어떤 일을 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은 30분 이상이다. 물론 곧이곧대로 30분이라고 해도 하루에 30분도 투자하지 않는 것에 비해서는 엄청나다. 이게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위해서는 우리는 연단위로 계산해야한다. 즉 계획도 연단위로, 혹은 3년, 5년,10년 단위로 수립하고 반대로 하루에 그 목표를 위해서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역추적할 수 있다. 어쩌면 그 시간이 30분보다 작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란 항목에 대해서 저자는 다른 방식을 추구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시간을 가져오는 것이다. 다 아는 얘기지만, 우리는 TV시청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다. 후루이치 유키오(저자)의 계산에 따르면 일년에 두달정도의 시간이다. 우리는 그 시간을 끌어와서 우리가 목표하는 일에 투여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물리적인 시간의 확보와 두뇌의 더 많은 활용, 식이요법 등을 결합한 상대적인 시간과 확보를 하면 시간 부족이란 단어가 사라지게 될거다. 학습을 위한 수많은 방법 중 최대한 효율적이고 즐거운 공부법을 택해서 유쾌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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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불짜리 공부 습관 - 실력보다 능력발휘를 잘 하는 사람들의 비밀
에드워드 드로지 지음, 이순희 옮김 / 용오름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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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생각하게 된 점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번째는 전직 경찰관이면서 아이들의 아버지인 이 사람이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공부길이 위대해보였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사람들의 머리는 - 내 머리를 포함해서 - 나쁘지 않다. 단지 잘못된 학습 방법으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싫다는 점! 

메세지는 사람은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지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논지이다. 그리고 이런 지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방법적인 -저자가 공부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일까하고 생각했던 점들을 하나씩 알려준다. 

교실에서 일명 빡빡이라 불리는, 연습장에 쓰고 또 쓰는 교육을 받았던 나로서는 빡빡이가 싫지만, 이를테면 공부에 효과적이지 않다든지하는 논리가 없어 빡빡이를 거부할 수 없었다.(그런 반대논리가 있어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쨌든 지적이기 위해서는, 혹은 원하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빠른 시간에 접하고(속독), 그 정보를 더 많이 기억(기억법)하는 것이다.  

단순명쾌하다. 어떤 상황에 대한 답이 모두 너무 복잡해보인다면 가장 간단한 것이 가장 원하는 답에 근접했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고는, 정말 무식하게 공부해왔다라는 늦은 실망감을 느꼈다. 게다가 머리에 남는 것이 없기까지 하다.(그렇게 잘 외웠던 원소주기율표가 이제는 수소,헬륨, 음...그 뒤는 뭐였더라)  

챕터마다 풀게 되어 있는 문제를 통해서 자신의 지적 수준을 점검하게 된다. (답을 모르겠거나 생각이 날듯말듯했다) 결과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자극이 되었다. 

책에서 설명한 속독과 기억법을 사용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사용해서 몇주간 연습하라고 했는데, 실전 연습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책 내용마다 속도를 조절하면서 -또한 기억에도 신경쓰면서 - 읽어가자 몇주가 지나가 전보다는 휠씬 속도와 내용 이해가 향상된 독서를 하게 되었다. (재미라는 측면은 다소 떨어지지만, 다행히 요즘 소설책을 별로 읽지 않는다. 가끔 좋은 소설책은 천천히 읽고 싶으니까) 

책에서 설명한 모든 것은 가능하다. 어떻게 적용할지는 개인의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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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리더십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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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런! 좋은 리더를 만나기도 어렵지만, 좋은 리더가 되기는 더 어렵다. 당연하지 않은가. 좋은 리더를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는가. 이 경우에도 좋은 리더가 된다면, 그 사람은 위대한 사람의 자질을 배웠을 것이다. 오 운이 없는 나. 하지만 과거 상사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세 분의 리더십이 떠올랐다. 

   한분은 관계중시형 리더였다. 그 사람은 언제나 공손하고 아랫사람을 하대하는 법도 없었다. 사람들은 그 사람과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수천가지 문제들을 쉽게 털어놓고 서로 해결점을 찾을 수가 있었다. 우리의 프로젝트 팀은 거의 30명에 육박하고 있었지만, 서로 다 친했으며 수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만나서 술자리를 마련한다. 팀원들은 감정적, 정서적으로 목표를 공유했다. 

   둘째분은 전망제시형 리더였다. 첫번째와 다르게 사소하고 큰 문제를 만나면서 우리 팀은 분열되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전망을 모두 공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팀원들은 서로 다른 라인에 속해있었고, 서로 다른 팀장은 이 프로젝트 팀에 시너지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 우리가 큰 목표를 같이 공유하지 못한 일은 슬픈 일이었지만 결국 일은 그럭저럭 종료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지쳤지만. 

   마지막 분은 코치형 리더였다. 그분은 코칭 기술을 배우셨고 그 기술을 우리 팀원들에게 적용했다. 우리 팀원들은 처음에는 고강도의 업무에 지쳐서 새벽까지 일을 하고 택시를 타고 퇴근했으나, 차차 상황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에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일이 끝나고 우리는 좀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나머지 같이 일을 했거나 관찰을 했던 수많은 리더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직에서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되어야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까? 아무런 경험과 지식없이 이런 자리를 맡았다가 엄청난 교훈을 얻곤 했다. 하지만 어디 일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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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강의 101 - 경제학자에게 배우는 명쾌한 의사결정법
데이비드 R. 헨더슨.찰스 L. 후퍼 지음, 이순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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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된 에피소드를 보면서 깔깔대거나 혹은 심각해질 수 있다(자기비하로). 심지어는 아니 이 사람들 바보아닌가(결혼 피로연 에피소드)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 상황에 있으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었다. 단 어떤 판단을 내릴지 자신에서 짧은 시간도 주지 않은 상태로 반사적으로 판단을 했을 뿐이다.  

   판단에 마인드맵을 그리기. 시트콤에 나오는 어떤 일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을 불러오고 어떤 나쁜 점을 불러오는 것을 조목조목 쓰는 것과 같다. 하지만 좀더 직관적이고 빠른 시간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마인드맵을 그리게 된다.  

   시간이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고 자신의 시간에 대해서 무한하게 생각하지만 지극히 한정적이고 가장 귀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노골적으로 묻는다. "당신의 10분은 얼마인가?"(P90) 그리고 "상상을 제어하라"(P196)라고 말한다.  

   놀랍다. 경제학자들이 의사결정에 대한 책을 써도 정신에 대한 내용이 빠질 수 없다. 판단력 강의 101의 두 교수님들이 짧은 강의(이 책을 반나절만에 다 읽어버렸다)를 듣고 내 머리 속에는 작은 마인드맵을 그려놓았다. 이 마인드맵이 무지와 게으름에 맞서 잘 작동하길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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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inda 2009-01-3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부터 에피소드가 강렬해서 금방 다 읽어버렸어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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