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동안의 거짓말 -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랜덜 피츠제럴드 지음, 신현승 옮김, 김양중 감수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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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모 일간지에서는 의사들의 항생제 처방에 대한 컬럼이 있었다. 컬럼리스트는 항생제 처방을 전혀 하지 않은 의사도, 처방하는 의사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솔적히 이 컬럼리스트가 무엇을 말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감기나 독감으로는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끙끙 앓다고 낫는 것이 더 좋다고 믿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믿는다. 어쨌든 그런 고통을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된다면 의사들이 하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대할 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무언가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면 맹목적인 믿음을 버리고 스스로 의지할 수 있는 것으로 이행해야 한다. 즉 권위자들과 전문 기관들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또 대참사를 예고하는 시나리오가 우리의 대처 능력을 시험할 때,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5000년 역사의 고대 지혜로의 이행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인용문에 들어있다. 통계 자료라든가, 의사, 의료 기관, 병원, 제약 회사, 정부 부처가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서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졌다. 식약청에서 그렇게 발표했다던가 미국 FDA에 의해서 승인되었다고 하면 그 약이나 식품이나 화학 물질에 대해서 어떻게 볼 것인가. 

문제는 TV에 나와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말하는 의사들도 어.쩌.면 이익 단체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럼 많은 예들이 나와 있다.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라고 사람들은 쉽게 생각할테지만, 이 얘기가 정말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게다가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수많은 화학 용어(게다가 영어 약어들)가 난무하고 내용도 가볍지 않다. 내가 이 책을 권했지만 사양한 많은 사람들처럼 모르는 것이 약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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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약속 - 세계적인 수면의학 권위자 윌리엄 디멘트의
윌리엄 C. 디멘트 지음, 김태 옮김 / 넥서스BOOKS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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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고통도 심각한 고통 중의 하나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아픔은 없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심하다. 어떻게 하면 잘 잘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잠의 즐거움'을 읽고 난 후에 읽은 책이다. 

'수면의 약속'에서는 수면빚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수면빚이란 말을 사용한 이유는 축적된 수면부족량이 금전적인 빚과 중요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빨리 갚느냐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수면빚의 크기이다. 수면빚의 위험성은 못 잔 수면량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P54)   

그리고 그는 잠이 잘 들려면 약간의 수면빚을 가지고 있는 편이 낫다고 얘기한다. 수면빚이 없는 경우에는 수면빚이 약간 있는 경우보다 더 잠이 들기 어렵다고 말한다.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할때 인체는 낮잠을 자게 된다던가, 혹은 잠시 졸던가(여기서는 플래쉬 수면이라고 한다)의 방법으로 수면빚을 갚아나간다. 

만약 수면 일지를 적는다면 당신이 어떤 수면 상태를 취하는지 알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수면이란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수면에 대한 과학은 아직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결과적으로 수면빚이 많을 수록 사람들은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많아진다고 한다. 책에서는 교통사고, 피로, 항공사고, 의료사고가 부족한 수면이 한몫하고 있다고 한다. 잠을 덜 자고 더 공부하고 어떤 활동을 더 해야한다고 믿고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수면빚을 갚아나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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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즐거움 - 6시간 수면에 감춰진 놀라운 힘
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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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을 통해서 사토 도미오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은 재밌다. '잠의 즐거움'에서는 크게 잠의 매커니즘에 대해서 설명한 다음, 건강하게 잘 수 있는 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중의 가장 재밌는 주장은 '취침 시간이 바로 하루의 시작이다'라는 것이다. 그에게 잠의 가장 큰 기능은 어린이에게는 성장을, 어른에게는 치유와 휴식이다. 

그리고 쉽게 잠이 들기 위한 습관을 만드는 법을 몇가지 제시하고 있다. 그의 이런 입면 의식은 잠자리를 잠자기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침대에서 TV를 본다든지, 인터넷을 한다든지, 책을 본다는 것은 쉽게 잠이 드는 습관을 방해한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건강한 삶의 기본을 만든다. 생체 시계와 생체 호르몬에 입각한 수면을 취하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 또한 저녁에 과식을 금하게 된다. 저녁에 한 과식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도 몸의 소화 장기들은 쉴 수가 없는 상황에 도달하며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가볍지가 않다.

그래서 최대한 11시 전후로 잠이 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수면전 몇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을려고 노력한다. 이런 생활의 변화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몸과 마음이 좀더 가볍고 건강해졌음을 느끼게 한다.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아름다운 사진을 끼워넣어 쉬엄쉬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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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아프지 않고 잘 사는 법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김민숙 옮김, 오홍근 감수 / 한언출판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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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10명 중 9명(89%)이 정기적으로(최소한 1달에 1번) 어떤 종류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42%가 매일 그 고통을 참아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P14) 미국의 통계이지만 한국도 이런 수치 데이터가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의식의 전환이란 중요하다. 왜냐하면 몸이 만성적으로 아픈 사람들은 그 고통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고통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고통이 오래되면 그렇게 된다.

   미래의 의사들은 영양학자가 될거라고 한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언제 먹고를 결정해도 몸은 회복으로 간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나는 내 몸을 상대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그간 출근하느라 바빠서 아침은 구경도 못해봤으며, 점심은 사람들과 10분만에 끝내고 저녁은 야근을 위해서 풍성하게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가 많았다. 게다가 술자리.

   아침을 생식과 채소효소를 섭취하고 점심은 천천히 30분 정도 먹었으며 저녁은 가볍게 먹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나자 건강 상태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아니 처음 2개월이 지나자 몸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무게는 5-6KG정도 빠졌으며 몸의 많은 기능들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몸이 더 이상 잔병치례로 아프지 않고 피곤하지 않다는 것.

   사람들은 6개월을 그렇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를테면 암환자식이라고 생각한다. 독한 인간이나 (나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렇게 하지 범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변화를 원하면 그에 따르는 지불을 해야한다. 그리고 식사 외에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과 정신 건강에도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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