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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금하노라 - 자유로운 가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외치다
임혜지 지음 / 푸른숲 / 2009년 9월
평점 :
주말에 모임에 갔다니, 사람들이 이 책을 소재로 삼아 얘기를 했다.
그 시작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제목은 내용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 의미심정하게 표현한 문장이었다.
내용은 독일에서 사는 한 한국인의 한국과 다른 독일의 삶과 독일인과도 다른 독일식 삶에 대한 글이다.
'시간 기근'이란 단어가 있다. 시간을 얻기 위해서 충분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논리가 지배적이지만 시간을 얻기 위해서 역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가 존재한다. 글쓴이의 가족이 향햐고 있는 바가 그러하다.
그래서 시간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보편타당하게 믿고 있는 것에 반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구축하고 그대로 살기가 어떤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주말 오후에 읽기 시작했다. 조만간 웃겨서 깔깔거리다가 책 읽기를 멈추고 잠시 쉬었다.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세상살이에 대한 불평과 푸념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생을 만들고 있다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하더니 딱 그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