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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반복 학습을 통한 교육은 무섭다. 어릴때 보던 만화에서 주인공의 오른쪽과 왼쪽 어깨에 앉아 있는 천사와 악마는 양 귀를 통해서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천사는 양심에 따라서 일을 하라고, 악마는 욕망에 이끄는데로 가라고. 하지만 이 둘은 다 틀렸다. 이 둘(특히 천사)은 그냥 사람의 강력한 에고일 뿐이다.
"세상에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 (P134)
어렸을 때 교실에서 한 최초로 한 질문은 해충과 질병에 대한 것이었다. 사람에게 이롭지 않은 것이 세상에 존재할까하고 선생님에게 물었다. 그는 해충과 질병도 세상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을 주셨다. 그 후로 이 질문은 잊고 있었다. 저 구절을 보기 전까지는.
에크하르크 툴레는 고통체에 대해서 말한다. 고통체는 "인간관계의 여러 사건뿐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을 먹고 자란다. 고통체는 불행에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P172) 파란 하늘도 며칠 뒤에 내릴 비를 품은 먹구름을 숨기듯이 고요한 마음에도 이 표독스런 짐승은 어딘가 발톱을 갈면서 숨어있다. 끔찍한 얘기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화를 내고 나면 후련하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짐승은 충분히 배불리 먹고 자신의 어두운 동굴에서 다음 먹이감을 먹을때까지 숨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