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의 첫나들이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 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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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3개월된 우리아이..스팟은 어느아이나 좋아하겠지만, 주인공이 강아지라 더욱 좋아하죠. 그런데..날개책이라 아이에게 흥미를 더욱 가져다 주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전개 한것까지는 좋았는데 이책의 주 연령층을 생각한다면 절대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몇번만 열었다 닫으면 금세 찟겨져서..엄마를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아이는 그게 더 신기했던지 가려진 종이는 전부 잡아 뜯습니다. 테잎으로 이리저리 붙이고 가려도 소용없죠. 이젠 될데로 되라 포기 상태로 아예 다 찢겨져 없습니다. 아이가 절대 별나다거나 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시리즈 다른책은 살 생각이 없게 만들기도 하죠. 다른 날개책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유독 스팟의 시리즈만 더 심해서 짜증날 정도입니다. 종이재질만 배려한다면 내용면에서는 충분하다는 엄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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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강아지 똥강아지 쑥쑥문고 35
신현배 엮음 / 우리교육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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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선악구별이 너무 뚜렷한데다가 또한 과장이 너무 심해서 좋은 책이라는 느낌으로 책을 대하긴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책의 느낌은 조금 달랐다. 기분 좋은 전래동화와의 만남이라고 할만하다. 아이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 이책은 재미난 제목 덕분에 선택되어졌다고 볼수도 있다.^^;;

1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내가 어릴적 할머니나 엄마에게서 너무나 재미있게 들었던 이야기를 이책으로 처음 발견하고 또 다른 느낌과 재미로 기쁘기도 했다. 그리고 충성스러운 개의 이야기를 전래동화식으로 재미있게 실려있어서 흔한 전래동화와는 좀 색다른 재미가 많았다. 아이 역시 재미있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기도 하다.

개의 용맹성과 주인에게의 의리는 상상을 초월한 것을 많이 보고 들어 온터라 이책의 내용은 진짜였을 것 같은 내용이 더 많다. 과거나 현재나 개에 대한 이야기는 교훈적인 것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메세지로 빨리 다가설수 있어서 좋은 듯 하다. 지혜로운 개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소중한 마음과 또한 동물을 사랑하게 하는 마음을 더욱더 소중히 간직할수 있으리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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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인걸 100인 3 - 마음이 따뜻했던 조상들, 산하기획만화 3 산하기획만화 3
윤승운 지음 / 산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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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에 밝은 친구가 적극 권해서 산 시리즈이다. 만화를 사는 것이 영 탐탁치 않아서 조금 망설이다가 역사 쪽으로는 엄마나 아들이나 너무나 아는 것이 없어서 하다 못해 겨레의 인걸 100분의 이름이라도 알아보자는 의도였다. 수상경력과 추천도서답게 부모가 아이에게 권하고 싶어하는 만화로서는 딱 좋은 책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중요한 인물 행적이 재미있게 잘 표현된데다가 이제까지 전혀 몰랐던 분들을 알게 되어 한편으론 송구스러운 맘까지 들었다. 나의 역사 지식이 자꾸 늘어감에 뿌듯함을 느끼며 4편까지 단숨히 다 읽었는데..

그런데 문제은 우리 아들이 안 읽는다는 것이다.ㅠ.ㅠ 특히 역사물은 그리 재미있어 하지 않는 터라 만화로 선정해 주었건만 아직도 책꽂이에서 빼드는 법이 없다. 친구 아들은 같은 나이인데도 아주 잘 읽는다는데... 우얀일인고...ㅡㅡ;; 주변에 아이 엄마들은 책을 빌려서 읽고선 도저히 빌려 읽을 책이 아니라고 다들 시리즈로 구입하는데... 언젠가 우리 아들에게도 빛을 발할 날이 있으리라 믿으면서 오늘도 1권을 화장실(?)에 비치해 놓았다.

3학년이라서 아직 보기에 어려운가??? 아니면 아껴서 읽을라고 그러나??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면서 좀더 두고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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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내게 남긴 것 - 고학년문고 3017 베틀북 리딩클럽 13
캐럴 캐릭 지음, 패디 부머 그림, 지혜연 옮김 / 베틀북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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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의 시각에서 적절히 다룬 글... 소재의 까다로움에도 참 잘다듬어진 글입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 표현과 상황표현을 아이의 시각에 꼭 맞추어 잘 만들어 졌다는 생각입니다. 읽기에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10대 초반에 흔히 느낄 수 있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생각.. 그리고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가족 중의 한명...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지만, 그런 시각에서 아이들이 한번쯤 보고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죽음을 이해하기 보단 슬픔과 좌절이 더 큰 경험으로 와 닿지만, 성큼 커버린 아이의 생각에 나 역시 같이 커감을 느낍니다. 파인애플 케잌의 추억.. 그런 즐거웠던 추억이 슬펐던 추억으로 반전되는 심리 묘사는 참 가슴 뭉클합니다. 초등 고학년 권장 도서지만 초등 중학년쯤부터 봐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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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가을 나들이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6
데지마 게이자부로 글 그림, 정근 옮김 / 보림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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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기곰의 가을 나들이로 책제목이 바뀌었지만, 우리 큰 아이때는 아기곰의 가을 소풍이였습니다. 목판화로 구성되어진 책에 색채가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소 싫어 할수도 있겠다는 엄마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멋진 애장도서로 손색이 전혀 없죠..

첫 아이를 키울때의 나의 관점에서는 아이들은 색깔이쁘고 사실적인 그림.. 전형적인 그림책만 좋아할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기도 합니다. 추상적인 그림책이나 흑백그림책, 그밖에 다양한 기법의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느낌과 재미를 가져다 주는 듯합니다 그림이 주는 흥미도 만점이지만, 아기곰과 엄마곰의 애정어린 대화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보고 보고 또 보게 해주었던 우리 아이의 보물책이였죠. 동생은 너무 어리지만, 동생 보여주겠다고 맨처음 꺼낸 책이기도 하죠. 맨 뒷페이지의 별들이 수놓은 넓은 하늘을 헤엄쳐가는 물고기 그림은 아이의 맘에 멋지게 아직도 수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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