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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내게 남긴 것 - 고학년문고 3017 ㅣ 베틀북 리딩클럽 13
캐럴 캐릭 지음, 패디 부머 그림, 지혜연 옮김 / 베틀북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죽음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의 시각에서 적절히 다룬 글... 소재의 까다로움에도 참 잘다듬어진 글입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 표현과 상황표현을 아이의 시각에 꼭 맞추어 잘 만들어 졌다는 생각입니다. 읽기에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10대 초반에 흔히 느낄 수 있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생각.. 그리고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가족 중의 한명...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지만, 그런 시각에서 아이들이 한번쯤 보고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죽음을 이해하기 보단 슬픔과 좌절이 더 큰 경험으로 와 닿지만, 성큼 커버린 아이의 생각에 나 역시 같이 커감을 느낍니다. 파인애플 케잌의 추억.. 그런 즐거웠던 추억이 슬펐던 추억으로 반전되는 심리 묘사는 참 가슴 뭉클합니다. 초등 고학년 권장 도서지만 초등 중학년쯤부터 봐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