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기곰의 가을 나들이로 책제목이 바뀌었지만, 우리 큰 아이때는 아기곰의 가을 소풍이였습니다. 목판화로 구성되어진 책에 색채가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소 싫어 할수도 있겠다는 엄마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멋진 애장도서로 손색이 전혀 없죠..첫 아이를 키울때의 나의 관점에서는 아이들은 색깔이쁘고 사실적인 그림.. 전형적인 그림책만 좋아할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기도 합니다. 추상적인 그림책이나 흑백그림책, 그밖에 다양한 기법의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느낌과 재미를 가져다 주는 듯합니다 그림이 주는 흥미도 만점이지만, 아기곰과 엄마곰의 애정어린 대화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보고 보고 또 보게 해주었던 우리 아이의 보물책이였죠. 동생은 너무 어리지만, 동생 보여주겠다고 맨처음 꺼낸 책이기도 하죠. 맨 뒷페이지의 별들이 수놓은 넓은 하늘을 헤엄쳐가는 물고기 그림은 아이의 맘에 멋지게 아직도 수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