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4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네레 마어 글, 이지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부모의 이혼을 아이 편에서 펴낸 보기드문 주제의 이야기이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을 겨냥해서 펼친 내용들이 진솔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것은 아마 아이의 마음이 충분히 헤아려지기 때문이것 같다.

주변에 드물지 않게 느끼게 되는 가정문제가 비단 이혼뿐만 아니라 가족자체의 유대가 흔들리기 쉬운 요즘 어른들이 다시한번 아이의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싶다.

아직 어리다는 이유때문에 납득되지 않는 불편한 현실이 조그마한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로 와닿아 결국 거칠은 행동으로 부모에게 자신을 일깨우고 싶은 아이는... 그래서 더욱 안쓰럽다.

그러면서도 아빠, 엄마 사이를 오가면서 나름의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그것도 하나의 살아가는 방법인것처럼.....

약간의 철학적인 메세지를 동반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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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0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진맘, 안녕하세요? 제 방명록에 먼저 찾아와주셨더군요. 무척 반갑습니다. 과분한 칭찬도 기쁘구요^^ 이 책의 리뷰를 보니 이 책을 사봐야겠습니다. 요즘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라 그렇다지요. 이혼한 부모사이에서 아이는 어떤 감정일까, 얼른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철학적인 메세지를 동반하는 느낌이 든다는 이 저학년 그림책이 뭔가 해답을 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