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도발한다
김장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제적 인간이긴 하죠, 그가...그래도 세상을 향해 뭔가를 외칠 수 있는 그라서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작 속 추억을 쓰다 -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인디고 메모리 라이팅 북 1
김재연 지음,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이 나쁘다고 말하는 앤을 만나러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다 보니 남미였어 - 생에 단 한 번일지 모를 나의 남아메리카
김동우 지음 / 지식공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신비로운 우유니 사막을 걷고 있는 파랑과 하얀색의 표지는 나의 심박동을 크게 요동치게 했다.

그리고 한 줄의 카피,

"월요일 아침 9시, 나는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

와우, 이거지, 이런거야...

 

2009년, 올레를 향해 용감히 나홀로 여행을 감행한 난 어느새 걷기의 매력에 빠져 버렸고, 2015년, 지금 이순간에도 시간만 나면 대한민국 오지 방방곡곡을 걸으러 다니고 있고, 이제 내게 걷는다는 것은 삶의 가장 중요하고 즐거운 행위가 되어 버렸다. 걷기 시작한 후, 늘 간직해 온 꿈은 전세계 트래킹코스를 오롯이 내 두발로 정복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걷다 보니 남미였어"라는 책을 만난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남부럽지 않게 직장생활을 하던 작가가 문득 스친 한 자락 생각 때문에 "행복"을 찾아 사표를 내고, 배낭을 싸서 세계일주를 감행했다는 용기백배한 행위는 내게도 커다란 도전이 된다. 그것도 여행이 아닌 트래킹으로...가슴 설레는 일상탈출을 꿈꾸는 나, 그리고 모든 직장인들에게 그것은 "할 수 있다"는 응원이 되지 싶네요.

 

남미, 신비롭고 비밀을 간직한 모험이 가득한 곳이겠죠.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자, 이제 읽어나갑니다. 지상낙원이라는 토레스 델 파이네, 신비로운 우유니 소금 사막, 익싸이팅한 비야리카 화산 트레킹, 하늘빛을 닮은 거대한 모레노 빙하, 그리고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그 곳을  걷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책을 읽으며 남미는 어느새 내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며 하나둘 정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책장을 덮지 않고 한숨에 읽어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주한 그의 남미여행 최대 도전이었던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 숨죽이며 그와 함께 첫날, 이틀, 사흘... 시간은 흐르고, 작가와 한마음이 되어 아콩카구아에 도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시속 100킬로가 넘는 그 바람의 위력은 대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4일, 뜻하지 않은 텐트가 망가지는 바람에, 아콩카구아 도전이 실패로 끝나 길을 잃은 듯한 낙담한 작가의 마음이 나에게도 무서운 속도로 전해져 버렸다.

(그러나, 정상을 밟지 못한 것이 실패라고는 결코 생각되지 않는다. 작가의 도전이 참 대단하게 생각된다. 비록 결과가 중요한 현재를 살고 있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흥미롭고, 역동적이었던지, 그 과정이 생생히 머릿속에 그려진다. 내게는 그거면 족하다. 작가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 후 여행자들이 꿈꾸는 신비롭고 황홀한 그 곳, 꽃보다 청춘이었던가, 그네들이 찾고 눈물 흘린 그 아련한 곳, 마추픽추 여행기가 담담하게 그려진다. 그때부터 어쩌면 여행은 숙제가 아니었나싶다. 또하나의 지리한 일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억지로 아름답게 감정을 지어 내며 글로 표현하지 않아 좋았다. 여느 여행책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 지점이다.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끝으로 가며 조금 흥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도, 돌아와 일상을 딛고 다시 살아가는 그를 보며 조금 미래의 나를 생각해 본다.

 

어느 시인이 그랬었죠,

"성이 난채 길을 가다가 작은 풀잎들이 추위속에서 기꺼이 바람 맞고 흔들리는 것을 보고 마음을 풀었다"고,길이란 그런 곳인듯 해요. 고민은 멀어지고, 풍경이 다가오는...

그래서 작은 들꽃도, 바람과 나무와 바다와 하늘, 구름도 다시 한번 바라보는 여유를 갖게 하고, 위로 받는 곳...즐거웠습니다.

이제 함께 걸으며 여행하고 돌아와 노곤한 몸으로 깊은 첫숨을 들이켜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금을 살아야한다.란 작가님의 글이 와 닿습니다. 늘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어디어디 가봐야지, 뭐뭐 해봐야지..했었는데, 그래서 헛헛한 마음으로 일상을 그저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한 발 내딛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그것, 여행을 하고 나고  내 환경이 아주 화려하거나 멋지게 변화하리란 기대 또한 미리 던져 버립니다. 더 힘들어질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을 사는 내게 잠시의 일상탈출은 필요한 시기네요. 고맙습니다. 조금의 고민은 덜어낼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부록까지 독자에게 더 세세하고 필요한 정보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은 내가 그토록 원하는 내일의 나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고, 나를 찾는 방법 중 가장 순진하고 정직했다.
...
결국 매일이 여행이고, 삶이다.
이제 난 일상을 여행한다. 그게 가장 나다운 삶이고,나다. [p.397]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건,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조금 더 천천히 시선을 옮기는 일이다. `느림`은 시간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잇는 마법이다. 마법을 부리면 풍경 안에 살며시 스며들 수 있다. 무엇이든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럼 진짜 모습이 보이고, 진짜 이야기가 들린다. [p.18]

여행에서 시간은 옷깃을 파고드는 수줍은 바람처럼 늘 색다른 표정으로 다가왔다. [p.16]

여행은 낯선 공간과 새로운 만남으로 통하는 문이다. [p.15]

길은 어디에나 있었다. [p.10]

불안정해야 인간이다. 이는 인간만의 특권이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다.
완전을 갈망하는 건 열정을 낭비하는 부질없는 짓이다. 이 자리에 있는 내가 바로 나고,지금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맨 본질이다. [p.3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 김별아, 김주영, 권지예, 구효서, 하성란, 전경린 … 35인 글.그림 작가와의 동행
김주영 외 지음 / 지식파수꾼(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올 여름에 제주에 다녀왔다. 올레와 오름을 걸으며 내게 제주는 특별한 섬으로 자리잡았다.  

누군가는 그랬다. 누구나 자기만의 바다를 가지고 있다고...내게도 나만의 바다가 있다. 내게 첫 바다의 설렘을 준 것은 동해이다. 속초 영금정앞 바다, 푸르디푸르러 가슴까지 시퍼렇게 가슴앓이하게 하는 하얀 파도가 시지 않고 바위를 때리는 그 바다를 보고 난 후, 속초의 그 바다는 가슴 속 위로와 응원이 되는 내 바다였다. 그런데 제주를 다녀와서 나만의 바다는 또 바뀌어 버렸다. 역동적으로 변하는 하늘과 맞닿은 잿빛과도 같은 바다...외돌개 앞 바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바라보며 왠지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 바다에 대한 그리움은 사뭇 첫사랑을 하는 설레는 마음도 함께였다.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는 책을 읽으며 백가흠 작가가 말하는

 "신기한 일은 바다는 볼 때마다 전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거제의 바다는 제주의 바다를 막연하게 만들고, 제주의 바다는 동해의 어디를 기억 속에서 지우는 식이다. 바다와 마주 서면, 지난 기억들은 신기하리만치 순식간에 바닷속, 심연으로 침잠된다. 바다는 그러하라고 있는 건이지 모를 일이다. "(P.206)

라며 바다는 망각을 독려한다고,,, 그래서 거제의 바다는 작가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바다의 기억을 지워버렸다고..그만큼 그런 바다의 빛깔은 이전에 본적이 없다라고 했다.

갑자기 너무 궁금해졌다.

수평선을 막아선 이름 모르는 수많은 작은 섬들이 바다의 저편을 메우고 있어 호수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든다는 그 거제의 바다가... 

작은 바다, 그것이 거제의 바다라는데..나는 한번도 그 바다를 본 적이 없다.

청마가 살아 숨 쉬는 그 곳, 사랑을 품은 그 섬 지심도,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섬, 거제를 사랑하는 시인과 화가가 많은 그 섬 ...그 섬으로 가고 싶게 만든다.  

어쩌면 내게 세번째 나만의 바다를 선물해 줄 그 섬으로 말이다.

아~!!, 정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한국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거제도를 탐방했고, 거제라는 섬을 각기 다른 느낌으로 펼쳐 보였다. 같은 곳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힘이 분명 거제에는 있으리란 느낌이 든다.

붉은 동백꽃이 검과 푸른 바다를 에워쌓이는 황홀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이야기 중간중간 삽입되어있는 화가들의 그림은 나의 마음을 생동하게 하고, 가슴 벅한 감동을 준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 포로수용소, 폐왕성지, 청마기념관, 해금강, 장승포항, 몽돌해수욕장, 거제의 명소들이 소개되어 있어 읽다보면 어느새 거제도를 한바퀴 함께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든다. 

옥포대첩, 포로수용소 등 질곡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 하고도 있고,  또한 천혜의 자연적인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묘한 어울림이 더불어 존재하는 곳에 꼭 한 번 가 보리라. 

작가들의 저마다의 이야기를 눈 감고 가만히 그려본다.
그 이야기 속에 마치 내가 있는 것처럼...

책을 다 읽고나니, 청마 유치환의 시가 자꾸 마음을 툭툭 건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2 - 준비!
사토 다카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제자리에!, 
바닥에 손을 짚고 블록에 발을 얹고 스타트 자세를 취한다.

준비!,
엉덩이를 들고 모든 동작을 멈춘다.
심장이 두근두근...사위가 고요해지고 총성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땅~~!!
총성이 울리고 상체가 들리지 않게 낮게 앞으로 한발짝 힘차게 내딛는다. 
그리고 달린다. 바람을 가르고, 한발한발 내딛으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이 들때까지 머리가 하얘지도록 달린다. 
옆레인에 신경 쓸 필요없이 끝까지 있는 힘껏...

100m 달리기는 그렇게 기억된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부였던 나는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어느 순간 내 앞을 치고 나가는 이도 있었을 것이고, 남보다 내가 더 빠르게 뛰었는지도 모르겠다. 순위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으나, 달릴 때의 그 느낌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때 멈추는 그 느낌...기분 좋은 그 느낌이 언젠가부터 그 자리를 계속 뛰는 듯한, 앞으로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는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육상부를 그만두었다. 중학교 때였던것 같다.

100m는 그렇게 혼자만의 레이스 성격이 강했다. 나만 충실히 훈련하면 향상되는 기록,
(그 어릴땐 남자아이보다도 빨랐었는데...), 내 몸이 만들어 내는 기록...

그리고 이어달리기...400m계주는 4명이 배턴을 주고 100m씩 이어달리는 것이다. 
결코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만, 나만의 구간에서는 내가 승부를 내야한다. 
’야’하는 기얍과 함께 건네지는 배턴을 이어 받아(실수로 떨어트리는 낭패를 당하면 지고마는, 따라잡기 힘들게 만드는, 어쩌면 그것이 매력이지도 모르겠다) 있는 힘껏 코너링을 하고, 직선주로 달리면서 골인을 한게 된다.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운동회에서 나는 계주 대표선수였다. 청군인지, 백군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시골 초등학교라 2개반밖에 없는지라 1반과 2반이 나뉘어서(1학년~6학년까지 모두) 한편이 되었다. 6학년 여학생들이 4명씩 뛰었던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 중 나는 6학년 1반 4번째 주자, 즉 마지막 주자였다. 3명이 이어 달리고, 마지막 나에게 배턴이 터치 될 때까지 우리는 지고 있었다. 
이 계주로 그날의 우승의 향방이 갈리는 중요한 게임이었다. 
마지막 코너링에서 나는 상대편 아이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인코너로  추월해야할까, 생각도 잠시 아웃 코너로 멀찍이 돌아서 그 아이를 추월했고,
(라인을 밟을까봐 조금 겁나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있는 힘껏 직선주로를 달려 골인 테이프를 끊었다. 
우리의 우승이었다. 
전교생의 함성소리가 운동장을 꽉 채웠다. 
그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감격을...
나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그 순간을....

책을 읽으며, 유난히 애착이 가고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내가 겪었던 일들이기도 하기에...
미우라 시온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읽으며 느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 감정이 더욱 많이 이입되는 듯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늦게 육상부에 입부하게 되는 우리의 신지,
(사실 고등학교 1학년 입문하게 되는 것은 늦은감이 있다)
그리고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그의 소꿉친구 렌...
그들의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적 요소가 다 있었다. 
성장소설
, 스포츠소설, 그 중의 육상소설로 만들어 내는 작가의 힘,
그것도 3권으로 꽤 길게 장편을 써 내려가는 작가에게 감동했다. 
0.01초 차이에 승부가 나는 단거리 스프린터들의 성장과 
4명의 배턴연결을 하는 이어달리기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인생과 연결 짓는 멋진 구성과 스토리는 참 멋지고 감동적이다.

"우리는 할 수 있어, 최고의 레이스"...
그들 스스로의 다짐이 인생에서도 최고의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 소리 같다.

"활자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곤란한 영 콤마 몇초 단위의 성장을 훌륭하게 문장화, 
소설화 하는데 성공한 쾌작"(미야베 미유키)

라는 극찬이 감언이 아니다.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간다. 
만면에 웃음이 띠고, 그들의 레이스를 머리속에 그리며 나 또한 그들과 함께 달린다. 
한발한발 내딛으며 속력이 점차 빨라진다. 그리고 바람이 느껴진다.
한순간 바람이 된 듯한...이 어찌 멋진 순간이 아닌가... 
청춘의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는 그들처럼 내 가슴도 요동친다. 쿵.쿵.쿵...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 되어 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아무도 대신 해 주지 않는다.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 고독을 나는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나를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곳은 말이 없는 세계일 것이다, 아마도.
<3권 242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