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태백산맥'과 '아리랑'은 도서대여점에서 빌려서 보았다.

연체료를 물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읽었다.

그러나 빨리 볼 자신이 없어서 '한강' 한 질을 온라인에서 구입했다.

읽을 책에 치여 사는 이 중생이 어느 세월에 이 책들을 완독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0-1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그래요. 흐흐.

니르바나 2004-10-1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방문 감사드립니다. 스텔라님
 

왜 비틀즈 생각만 하면 이 대사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똑똑했다. 모짜르트와 바하를 사랑했으며, 비틀즈도 사랑했다.

한 번은 그녀가 나를 음악인들과 똑같이 취급하길래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빙그레 웃으면서 알파벹 순서 라고 대답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0-1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 노래 중 저런 가사가 있었나요? 생각없이 들어서 원...흐흐.

니르바나 2004-10-1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 노래 가사는 아니고,
에릭 시걸의 LOVE STORY 초반부에 나오는 글입니다.

stella.K 2004-10-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이런...>.<;;
 


 

나는 인기있는 연속극은 거의 안 본다.

언제부터인가 생각해보니 결혼 후 부터인 듯싶다.

대충 제목을 들어보면 '올인' '야인시대'

'모래시계' 제목조차 헷갈리는 '겨울동화/가을연가'(?) 최근에 방영된 '파리의 연인'까지

한 편도 시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의 선택에서는 전문가들의 추천을 마음에 담았다가 기회가 닿으면 읽게된다.

이 소설이 명품이라고 전문가들이 말씀하셨는데   오랫동안 언젠가 一讀하리라

생각만 하다가 어제야 구입해왔다.

271쪽 이니까 분량도 적으니 금방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초짜엄마인 울엄니는 장남이 학교에 입학하는 일이 어색했는지

교과서를 구입하지 못해,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부터 헌책으로 공부한 특이한 기억으로

왠만하면 저는 헌책을 구입하지 않지만 이 사진을 보고 독서의 계절(?)에는 

한번 헌책방 순례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보물찾듯 눈길로 책등을 더듬다보면 진짜 명작을  구할 지 어찌 알겠습니까?

초짜 낚시꾼에게도 월척이 걸리고, 고스톱입문자가 판돈을 따는 일도 있지 않나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0-1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이런 가을 날 헌책방 순례도 꽤 괜찮은 일이죠.^^

니르바나 2004-10-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헌책방 순례기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찾아내는 솜씨들이 부럽구요.
헌책방도 저는 온라인으로만 찾아서
위와 같은 정감있는 곳에는 가 본 지가 정말 오래 됐어요.
 


죽음은 시간의 암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다름아니다.



암흑에서 빠져나와 빛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 만들어온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타인과 공감하는 자인가 아니면 홀로 만족하는 자인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구분은 신자와 비신자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고  

 

‘홀로 족한 자’와 ‘공감 하는 자’이다. 타인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말로 지옥이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무한한 공감이 이루어지는곳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빛에 에워싸인 채 나누고 교환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다.



영생은 죽음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인들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공감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자신에 만족한 채 매일매일을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 바로 현재의 삶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인간은 이미 자기자신의 심판관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0-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이 책을 읽으셨군요. 저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그죠?^^

니르바나 2004-10-1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책이지요. 이 가을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