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시간의 암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다름아니다.



암흑에서 빠져나와 빛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 만들어온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타인과 공감하는 자인가 아니면 홀로 만족하는 자인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구분은 신자와 비신자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고  

 

‘홀로 족한 자’와 ‘공감 하는 자’이다. 타인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말로 지옥이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무한한 공감이 이루어지는곳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빛에 에워싸인 채 나누고 교환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다.



영생은 죽음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인들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공감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자신에 만족한 채 매일매일을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 바로 현재의 삶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인간은 이미 자기자신의 심판관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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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이 책을 읽으셨군요. 저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그죠?^^

니르바나 2004-10-1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책이지요. 이 가을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