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건축가 Tadao Ando의 작품이다. 제목은 빛의 교회.

안도는 헝가리의 무명 복서 출신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고생을 했

다고 한다. 그저 고생 정도가 아니라 끼니를 굶을 정도였다고...

그래서 그럴까? 그의 작품에는 군더더기가 없고 사치가 없고 과시가 없다.

저렇게 심플한 교회를 보니

갑자기 베토벤의 운명이 떠오른다.

남들은 그 곡을 굉장히 거창하다고 생각할른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들린다.

흔히 쓰는 나무나 쇠등의 제질이 아닌 단지 빛 만으로 표현한 십자가는

어떤 재료로 만든 십자가 보다 훨씬 더 많은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빛이야 말로. 그들이 믿고 있는 야훼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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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9-0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빛의 교회군요. 역시 예술가는 평범한 사람과는 생각 자체가 다른 것 같다는...

플라시보 2005-09-0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러게요. 누가 감히 십자가를 저렇게 빛으로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거장들은 깊이 생각하여 단순하게 바로 감동을 주는 법을 아는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울보 2005-09-0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289073

오늘밤은 너무 멋진 사진들을 올리시네요,,


플라시보 2005-09-0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후훗. 간만에 이너넷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지라..^^ 222 때문에 올려주셨군요. 감사해요. 낄낄. (어. 이제 좀 있음 10일이군. 날이 가기전에 222를 즐겨야겠어..쩝)

울보 2005-09-09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서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요,,
하기야 글을 보고 있으면 자꾸 오고 싶어지더라구요,,

chika 2005-09-10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빛으로 충만한.. ^^

플라시보 2005-09-1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흐... 그런가요? 전 '야. 이젠 지겨우니 집어치우시지!' 할까봐 올리면서 늘 조마조마 하답니다. 소 뷰티풀 코너를 너무 내팽겨쳐 둬서 (요즘 사진 찍느라 정신이 팔려서리...) 오늘 작정하고 올립니다.

chika님. 정말 말 그대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