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트에서 공짜로 받은 스타피 필름. 처음에는 꽃이 없었는데 우리집에 온지 어언 한달째 이렇게 이쁜 꽃을 피웠다.

원래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미 피어있는게 아니라 망우리가 생기고 그게 조금씩 벌어져서 저렇게 꽃이되는 모습을 쭉 지켜보니 이뻐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래서 특별히 소 뷰티풀 카테고리에 넣어준다. (영광인줄 알라 너 꽃이여!)

컴퓨터와 TV사이에 놓여서 전자파에 시달리는 불쌍한 놈이지만. 그래도 삭막한 기계속에 있는 너 때문에 주인인 나는 소 해피하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팁 : 지인의 말에 의하면 스타피 필름에 먼지가 앉고 더러워졌을때 맥주 남은걸로 닦아주면 반짝 반짝 윤이 난단다. (해보니까 진짜였다. 먹을 맥주도 없다고 발악하려거든 하지말고 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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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4-1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남은 맥주 버리지 말고 군자란 닦아봐야겠어요.

하루(春) 2005-04-17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별로 보통 꽃같지 않네요. 근데 맥주로 닦으면 맥주냄새 안 나나요?

클리오 2005-04-1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을 맥주도 없어..' ㅎㅎㅎ 한때는 먹는 술을 따라부어 담배를 끄는 사람에게도 '피같은 술을..'하며 펄펄 뛰었는데, 이제는 술이 남아도, 남기라 하고 화초 잎도 닦고.. ^^

플라시보 2005-04-17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네. 맥주를 다 마셨다고 생각해도 끝에보면 조금씩 병에 남아있거든요^^

하루님. 네 냄새 안나던데요? (술냄새가 저한테는 향기로와 그런가? 흐흐)

클리오님. 흐흣. 피같은 술. 그것도 젊을때 말이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술이 피같다기 보다는 피속에 알콜농도가 걱정될 뿐이지요^^

sweetmagic 2005-04-1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거 키우기도 쉽고 물만 안 마르게 하면 된다는 그거....
올 여름에 녹차잎 처럼 바짝 말려 죽였어요.....꽃이 저렇게 생겼었어..맞어...

바람돌이 2005-04-17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 오는 모든 식물들은 모두 말라죽어요. 그 죄책감이 싫어서 이제는 안키워요

플라시보 2005-04-1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weetmagic님. 네 맞아요. 물은 겨울에는 4일이나 7일만에 한번씩 주고 여름에는 2일 혹은 3일에 한번 정도 주면 됩니다. 음...물을 잘 안주셨나봐요. 좀처럼 잘 안죽는 놈들인데 흐... ^^

바람돌이님. 이런... 근데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다 죽어가는 식물도 살려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좀처럼 못 기르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잘 못기르는편에 속하는데 스타피필름이랑 개운죽은 잘 커요. 워낙에 손이 안가고 잘 안죽는 것들이라서요^^ 님도 개운죽한번 도전 해 보세요. 따로 물 줄 필요도 없고 그냥 물에 담궈놓기만 하면 되니까요.